![CU 매장. [사진=BGF리테일]](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2499589505_109d15.jpg)
【 청년일보 】 BGF리테일 노사가 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데 이어 임금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9일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BGF리테일 노사 양측은 원만한 협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노사 양측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를 두고 막판 이견을 좁혀왔는데, 이에 관한 부분 역시 합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업무 종사자들이 단체협약으로 정하거나 사용자와의 합의를 통해 근무시간 중 조합 활동을 보장하는 행위를 말한다.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통해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노조 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제도다.
노사는 성공적인 단체협약 체결의 기세를 몰아 곧바로 임금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사 양측은 임금 협상의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모두 종료된 이후 세부적 내용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임금 협상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조 측도 "협의가 이제 시작될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BGF리테일 노조가 설립됐다. 업계와 노동단체는 최초의 노조 설립에 주목하며 이들의 행보가 업계의 노동 문화 및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