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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타결금 200만원 vs 상품권 30만원"…BGF리테일 노사, 임단협 두고 "갈등지속"

사측, 임단협 대표 참석 요구에 '동문서답'…추가 협상 진행에도 합의 과정 '가시밭 길'
협상 타결금 200만원 요구에 'CU 상품권 30만원'…민승배 대표, 임단협 논의 '외면'
노조, 사측 반응 따라 쟁의 수위 높일듯 …올해 임단협 마무리 이후 내년도 협상 돌입

 

【 청년일보 】 BGF리테일 노사간 진행 중인 단체임금협상(이하 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최종 결정권자인 대표이사가 협상테이블에 참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응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 노조측의 요구안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노조 BGF리테일지부(이하 노조)는 지난달 26일 공식 최종 임단협 이후 양측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추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10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최근 논의에서 노조의 임단협 타결금 200만원을 지급해달라는 요구에 CU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 측은 실질적 의사 결정권이 있는 인원이 협상 과정에 참석하기를 요구하며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직접 교섭장에 나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측은 과거 팀장급 인사에서 임원급 인사로 직급을 올려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정도다.

 

이 같은 상황에서 BGF리테일 노사는 오는 11일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 노사의 추가 협상은 통상 2주에 한 번꼴로 진행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6년도 임단협에 곧바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6일 공식적인 최종 임단협이 파행으로 마무리되자, 이틀 뒤인 28일부터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BGF리테일 본사 인근에서 피켓팅 시위를 매일 전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내일 진행되는 협상 결과에 따라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저택 인근 시위 재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사측의 대응에 따라 단순 피켓팅 시위 외에도 강도 높은 쟁의 활동도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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