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BGF리테일지부(이하 노조)가 2025년 임금 단체 협상(이하 임단협)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진행된 임단협에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CU 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이를 공식화했다.
BGF리테일 노사는 지난 7개월간 임단협을 진행하며 상호 간 이견을 좁히는 데 집중해 왔다.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은 BGF 본사 앞 피켓팅 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자택 앞에서 합의를 촉구하는 쟁의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지난해 3월 노사 간 임금 인상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지급한 이후 쟁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후 노사 간 추가 인상분 발생 시 소급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공문이 오갔지만,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임금 교섭은 끝내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사측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합의와 함께 노사는 이날 2026년 임단협 킥오프 역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사측에 단지 숫자에만 매몰된 교섭이 아닌 노동자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교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 노조 관계자는 "비록 작아 보일 수 있는 금액이지만 조합원들의 단결과 연대, 그리고 BGF리테일 노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노동의 가치를 지켜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조합원 확대를 통해 조직의 자생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사무금융노조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더 많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