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9배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에 공시된 올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들어 9월 30일까지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6조2천31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천10억원에 비해 5조5천300억원, 789%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천70억원에서 올해 1조8천860억원으로 1조2천790억원,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940억원에서 4조3천440억원으로 4조2천500억원, 무려 4천516% 증가했다. 법인세는 상반기 2회(3, 4월), 하반기 2회(9, 10월) 등 1년에 4번 납부하는 구조로, 이들 기업은 10월에 1조원 수준의 법인세를 추가 납부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이들 기업의 법인세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글로벌 AI 사업의 급성장과 함께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9천827억원(32.5%), 4조3천5
【 청년일보 】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축인 중동에서 B2G(기업·정부간거래)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9일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인공지능(AI) 기술·응용 서비스개발 및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약 3만 5천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km2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이는 ▲AI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프라 구축 등 UAE 정부가 추진하는 '위 더 UAE 2031(We the UAE 2031)'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LG전자는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Space as a service)하는 '공간 패키지 사업자'로서 이번 엑스포시티 두바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주목받는 첨단 HVAC 솔루션과 AI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앞서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비스포크 AI 콤보'로 미국 세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벤트는 배기식 건조방식으로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 후 남은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건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벤트 타입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의 제품으로 합쳐져 편의성을 갖춘 동시에 벤트 구조 적용으로 빠른 건조속도를 제공해, 실용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달 중순 '비스포크 AI 콤보'의 벤트 타입 제품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fantastic washer dryer)"라고 극찬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해당 제품이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고 평가하며, 기존 단독 세탁기와 벤트 타입 건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 얻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2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열리는 '도쿄포럼 2025’에서 자본주의 심화에 따른 복합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가치 측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급격한 기술발전,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포럼이다. 올해는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Rethinking Capitalism: Varieties, Contradictions, and Futures)'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한다. 최 회장은 "기존 자본주의는 재무적 측면만 집중하고 사회적가치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인센티브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회적가치란 단순히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반도체(DS) 사업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과 모바일·가전(DX) 사업 부문의 노태문 사장으로 구성된 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수립하는 내용의 내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그룹 '실세'로 불렸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화했다는 점을 비춰, 재계 내에선 새로운 리더십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 달리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9명(승진 2명·위촉업무 변경 7명)과 비교하면 최소 폭이다. 유일하게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였던 윤장현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윤 사장은 2012년 임원 인사에서 당시 43세의 나이로 '삼말사초 임원(30대말 40대초에 첫 임원 되는 슈퍼 인재 그룹)'군에 해당됐을 정도로 기술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인공지능(AI)
【 청년일보 】 롯데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밸유 for ESG 4기'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밸유 for ESG'는 청년층과 함께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2년부터 진행 중이다. 밸유는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이다. 롯데는 이번 기수부터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대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기존 팀 단위 접수에서 개인 단위 모집으로 전형을 변경했다. 면접을 통해 총 80명을 선발했으며, 합격자들은 10개팀으로 나눠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각 팀에서 기획한 ESG 관련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는 '밸유 for ESG 4기' 80명을 비롯해 멘토단, 롯데지주와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과학 유튜버 궤도의 특별 강연, 팀별 아이디어 회의, 멘토와의 만남 및 피드백, 프로젝트 기획 및 실무 교육 등의 시간을 가진다. 롯데 관계자는 "청년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야말로 롯데가 추구하는 ESG경영"이라면서 "학생들의
【 청년일보 】 에스원은 21일 삼성물산 정해린 사장을 에스원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해린 사장은 삼성전자 지원팀, 구주총괄 등 다양한 조직을 거친 경영관리 전문가로, 2022년말부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사업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원은 신임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에스원은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직무대행(사장)이 직무대행 꼬리표를 떼며 정식 DX부문장으로 선임되고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MX사업부장직도 유임한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 겸직을 유지하는 한편, 삼성미래기술연구원(SAIT) 원장 직무는 내려놓는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AIT 원장에는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박홍근 사장이 내정됐다. 박 사장은 내년 1월 1일 삼성전자에 공식 합류한다. 그는 향후 양자컴퓨팅·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에는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사장은 MX사업부 소프트웨어·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AI·로봇·반도체 분야 전략 투자를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가 DX부문 CTO로서 모바일·TV·가전 등 주력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하며 눈에 띈다. 수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적 문화가 강했지만 최근 기업들이 '성과중심주의'를 지향하며 승진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 내수 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쇄신을 기대하는 차원에서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80년대생 회장부터 임원까지 일명 '영 리더'들의 파격적인 중용이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HD현대 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회장은 1982년생으로, 첫 '80년대생 총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권오갑 회장 아래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어오던 HD현대는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정 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10월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년 만인 2023년 부회장에 선임된 이후 1년 만에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달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해 C랩 자문위원, 업계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로봇 ▲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 ▲탄소배출권 인증을 위한 AI 솔루션 '땡스카본'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 개발 기업 '소프엔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 청년일보 】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이하 SEPs) 사용권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AI 스피커 알렉사(Alexa)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아마존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와이파이 표준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아마존 외에도 와이파이 표준 기술을 사용하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필수특허란,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국제 표준을 따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핵심 특허를 의미한다. 해당 기술이 관련 산업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 모든 기업들이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되기 때문에, 표준필수특허로 인정받게 되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통신, 와이파이, 방송, 코덱 등 주요 표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