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86.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0.8원 내린 달러당 1,187.0원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스몰딜' 기대와 갈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병존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주요 축인 소비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게 달러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첫 감소다. 단,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중국이 강하게 반발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점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한 행보여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91.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2.38원)보다 1.09원 내렸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14일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 국면이 다소 완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원화가치 상승)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1.1원 내린 달러당 1,211.1원이었다. 환율은 15.2원 내린 달러당 1,20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3일(현지시간) 특정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 15일로 늦추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관세 부과가 연기된 품목은 3000억 달러어치 수입품 가운데 일부이기는 하지만, 휴대전화·노트북·PC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핵심 제품군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의 '관세 폭탄'이 늦춰졌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도 최근의 급등분을 되돌리며 달러당 1,210원선 언저리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일 간 무역전쟁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발표, 홍콩 시위 확산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1,22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확전 국면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95.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에서 시작한 환율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율의 '관세 폭탄'은 아니지만,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량에 대해 '관세 장벽'을 쌓게 되는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예고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 기피 심리가 커졌다"며 "이날 일본 각의에서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제외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롱(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