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용 환경이 나빠지자 취업 의지 없이 그냥 쉬는 청년층인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국내 니트족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니트족은 작년 기준 43만6000명으로, 2019년보다 24.2%(약 8만5000명) 증가했다. 2016년(26만2000명)과 비교하면 4년새 약 1.7배로 늘었다. 이 보고서에서 니트족은 15∼29세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혼이면서 육아·가사·통학·심신장애·취업·진학준비·군입대 대기 등의 상황에 해당하지 않고 '그냥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을 뜻한다. 니트족이 전체 청년층(15∼29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약 2.8%에서 2020년 4.9%로 2.1%포인트(p) 커졌고,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기준 비율 역시 같은 기간 5.2%에서 9.1%로 3.9%포인트 높아졌다. 성별로 나눠보면 2020년 기준 남성 니트족이 24만5000명으로 여전히 여성 니트족(19만1000명)보다 5만4000명 많지만, 최근 수년간 1
【 청년일보 】 국내 고부가 산업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최근까지 제조와 서비스 등 국내 고부가 산업의 현황과 경쟁력을 주요 경쟁국들과 비교해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현경연은 17일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 미국, 일본, 독일 4개국의 2009년 2018년까지 10년 동안을 2구간(2009~2013··2014~2018)으로 분류했다. 이어 제조업 총부가가치 연평균 증감률을 비교했으며 성장성, 혁신 잠재력, 대외 경쟁력, 고용 창출력 측면에서 최근 고부가 산업의 변화를 조명했다. 현경연은 이번 보고서에서 OECD의 제조업과 서비스 포함 업종별 R&D 집약도(R&D투자액/총부가가치)기반의 산업 구별 기준을 활용했다. 첨단기술산업, 고기술산업, 중기술산업, 중저기술산업, 저기술산업 등 5가지로 분류하는 산업 구별 기준 중 첨단기술산업과 고기술산업을 분석대상인 고부가 산업으로 정했다. 첨단기술산업(High R&D Intensity Industries; HI)에는 항공우주, 컴퓨터ㆍ전자ㆍ광학, 제약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 2021년 우리나라의 경제 트렌드 키워드로 ‘WITH CORONA’를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은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경제주평 ‘2021년 한국 경제의 10대 키워드-WITH CORONA’를 내놓고 “2021년 한국 경제의 화두는 코로나가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WITH CORONA)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려 크지만 기회도 충분…온텍트·뉴딜 ‘주목’ 현경연은 과잉유동성(Overliquidity)으로 인한 자산 인플레와 부채 버블 문제를 올해 한국 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정책 당국의 대규모 유동성 확대 정책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 버블과 3대 경제 주체들의 부채 급증 확대는 경제의 건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게 현경연 측의 분석이다. 문제는 2021년에도 팽창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시중 과잉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2021년 정부
【 청년일보 】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반영해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평균 -1.1%다. 이는 지난 10월에 제시한 -1.2%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들 IB는 전망치를 내놓은 아시아 10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IB별로 나눠보면 UBS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지난 10월 말 -2.0%에서 11월 말 -1.1%로 0.9%포인트나 올려잡았다. JP모건은 -1.0%에서 -1.1%로 내려 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1.2%), 바클레이즈(-0.9%), 씨티(-1.4%), 골드만삭스(-1.3%), BoA-ML(-0.8%), HSBC(-1.2%), 노무
【 청년일보 】 정부의 엄격성 지수가 10p상승(정부의 봉쇄 정책 강도가 강화)했음에도 한국의 산업 생산 감소 및 소매판매 감소 그리고 기업 심리의 위축 영향은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심리 위축 영향이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코로나1에 대한 정부 대응이 경제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시행될 코로나19 대응 정책 및 글로벌 경기 재침체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경원의 이번 보고서는 옥스퍼드대학교가 전세계 185개국의 코로나 19 정책을 추적해 발표하는 국가별 정부 정책 대응 지수들 중 엄격성 지수를 국가별 통제 수준의 대리변수로 활용했다. 엄격성 지수가 급증한 1~4월간 산업, 생산, 소비, 수출입 등의 변화를 파악했으며 엄격성 지수 10P 증가에 따른 각 경제지표의 변화분을 각 경제지표의 변화분으로 계산해 정책 대응에 대한 경제 피해를 국가별로 비교했다. ◆ 한국 산업생산 감소…OECD 평균에 비해 '양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월 슬로바키아(-46.7%), 이탈리아(-46.3%), 스페인(-37.7%), 프
【 청년일보 】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3분기 국내 경제가 수출 및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회복 경로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본격적인 회복 경로에 진입했다고 단언하지 못한 이유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특성에 기인한다. 우리는 해외로부터 원제품을 받아 재가공해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기술을 사용하면서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로 원제품 을 직접 생산하거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시작부터 재가공을 위주로 성장한 경제구조이고 기초과학 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해 단기간에 기술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 자원 확보도 현재의 영토 상황으로는 비현실적인 대안일 뿐이다.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경제 질서를 유지하면서 무역대상국을 확대하는 것으로 좁혀진다. 무역대상국을 확대하는 것에는 무역 비중이 적었던 국가에 대한 교역 규모를 증가시키거나 개척에 지금까지 교역을 시행하지 않았던 국가와 거래를 시작하거나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소원해
[편집자주]최경주, 박세리의 뒤를 잇는 고진영, 박인비의 국제대회 선전과 함께 코로나19로 높아진 실외스포츠 선호도의 중심에 골프가 자리잡고 있다. 3조원에 달하는 내수진작 경제적 효과가 추산되며 스포츠 뿐만 아니라 산업적 가치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골프산업을 현대경제연구원이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글 싣는 순서] (上)골프, 미래 먹거리 산업 ‘급부상’...골프 대중화, 코로나19도 기회 (下)내수진작 3.1조 추산...골프산업 시장규모, 2023년 9.2조 전망 【 청년일보 】 골프가 스포츠를 넘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스포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골프장 이용자 수와 활동인구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이 발간한 경제주평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에 따르면 골프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및 산업적 가치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6월 3주까지 기준) 골프 예약 서비스업체(엑스골프)의 골프장 예약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7만5000건과 비교해 약 13.2%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편집자주]최경주, 박세리의 뒤를 잇는 고진영, 박인비의 국제대회 선전과 함께 코로나19로 높아진 실외스포츠 선호도의 중심에 골프가 자리잡고 있다. 3조원에 달하는 내수진작 경제적 효과가 추산되며 스포츠 뿐만 아니라 산업적 가치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골프산업을 현대경제연구원이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글 싣는 순서] (上)골프, 미래 먹거리 산업 ‘급부상’...골프 대중화, 코로나19도 기회 (下)내수진작 최대 3.1조 추산...골프산업 시장규모, 2023년 9.2조 전망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현경원)은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골프산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전망을 위한 분석과정에서 골프산업의 경제적 가치 추산을 위한 골프산업 시장규모, 내수진작 경제적 효과 분석과 함께 골프장 인수합병(M&A)과 주요 매물 현황 분석을 통한 기업 자산가치 분석을 활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해외골프 활동인구의 국내 골프 활동 영위를 전제로 대한골프협회 2017년 한국골프지표 및 내국인 해외관광객 수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해외골프 인구와 1인당 평균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내수진작 경제적
[편집자주]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양극화, 비대면 경제 확산 속에 최근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판 뉴딜’이 경기 침체, 신성장 산업 부재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며 경제 활력을 불러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2021년 국내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았다. [글 싣는 순서] (上)한국경제 '기대반 우려반' 공존...구원등판 한 '한국판 뉴딜정책' (下)고용·소비 양극화 우려… 비대면 경제 관련 분야 수출 '호조' 【 청년일보 】 2021년 한국 경제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한편, 여전히 하강 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하는 가운데 ‘성장력 회복’, ‘한국판 뉴딜’ 등이 내년 국내 경제의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4일 발간한 경제주평 ‘2021년 국내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성장력 회복·한국판 뉴딜·물가·유동성 함정과 부채·고용 및 소비 더블 양극화·비대면 수요 관련 수출 호조세 지속 등을 내년 국내 경제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로 소개했다. 먼저 현경연은 성장력 회복과 관련해 정부
【 청년일보 】[편집자주]경기국면과 전환점을 판단하는 7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분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장마로 인한 호우피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 우려 등 경기국면과 전환점 판단을 두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회복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수요부문별, 산업별 경기 동향과 향후 경기 리스크 요인, 경기 전망을 통해 3분기 경제동향과 경기판단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회복 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 경제의 경기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3분기 호우 피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회복 국면 진입이 지연되거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칠 우려도 존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이 발간한 ‘회복 국면 진입과 장기 침체의 갈림길에 선 한국 경제,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20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시작됐고, 2분기에는 경제적 피해가 본격화
【 청년일보 】 현대경제연구원이 13일 여름철 집중호우가 인프라 파괴, 생산 위축, 물가 불안 등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위험관리 기능 강화 ▲민간 부문의 배양을 위한 지원 확대 ▲농수산물 수확량 변동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물가안정 도모 ▲재해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민간기업의 체계적인 사업 전략 ▲기상정보의 분석 및 활용 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의 경제적 피해 분석을 통해 지난 2010~2019년의 10년 동안 태풍과 호우에 의한 누적 피해액은 지난 2019년 가치 환산 기준으로 약 3조 1387억원, 연평균 약 3139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연간 GDP의 약 0.02%에 해당되는 인프라 손실이 유발된다고 우려했다. 올해 장마와 같이 호우 및 태풍이 동반되었던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는 피해액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올해도 호우와 태풍이 동반되었으므로 피해액 규모가 약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인 셈이다. 또한 지난 2010년~2019년 동안 태풍과 호우에 의한 누적 피해복구액은 약 7조 8538억원
【 청년일보 】 [편집자주] 국내 설비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성장 잠재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90년대 초 고도성장기 설비투자 증가세는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면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설비투자는 크게 위축되었는데 이후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둔화와 불확실성이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투자여견 개선 등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설비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분석하고,이를 위해 ‘수요 및 비용 측면’과 ‘구조적 요인’ 두가지로 구분해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현경연은 19일 ‘불확실성이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충격과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회복 지연에 따른 성장 잠재력 약화 우려가 상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