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2일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CEO 외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005년 12월 1일에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경영원칙을 선포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CEO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 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3대 경영원칙으로 ▲Reset ▲Rebuild ▲Game을 제시했다. 김정태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익보다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며 이를 위해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되, 이는 몰입과
【 청년일보 】 국내 금융회사의 주식 가치는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중국 등보다도 사실상 낮게 평가받는 등 글로벌 최저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정KPMG가 발간한 '국내 금융회사의 밸류 트랩(Value Trap), 수익성과 배당성향을 높여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금융주(KRX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1.55배)의 30%에 불과하고 대만(1.0배), 중국(0.82배), 유럽(0.71배)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 PBR는 주가 대비 주당 순자산의 비율로, PBR가 1배 미만이면 주가가 회사 보유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할 경우의 가치보다도 낮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국내 상장 금융사의 주식 가치는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음에도 전체 상장회사 대비 금융업의 PBR 하락세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OSPI200 금융과 KRX 은행주 지수 모두 2010년 후반 이후 1배 미만의 PBR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 대상 국내 금융회사 40곳 중 PBR 1배를 넘는 회사는 6곳(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