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비케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4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과 제약·데이터 솔루션이 지난해보다 각각 3.9%, 6.5% 증가하며 538억원, 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활동 위축과 수검자의 건강검진 연기로 유통 솔루션 및 건강관리 솔루션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손익 측면에서는 유통 의료기기의 원가 절감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보다 4.2%p 개선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올해는 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다각화하며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 101.1% 증가한 결과다. 농심은 '짜파구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 소비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석권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라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농심의 1분기 국내법인 매출(수출 포함)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51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과 중국의 현지 공장을 완전 가동하면서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677억원에 달했다. 농심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라면 수요 급증에 따라 공장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코로나19 이후 라면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마트와 편의점 프로모션이 제한되면서 판촉 비용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실적 개선에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 종료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흑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게 결정적이었고, 정유화학과 철강, 제약 업종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592조3674억원과 42조8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85조1931억원·영업이익 71조126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나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7조6808억원(57.9%), 7조9371억원(7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의 흑자 감소액 합계(25조6천179억원)는 조사 대상 55개 기업 전체의 90%를 넘었다. 석유화학 대기업들도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LG화학이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