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주 펀드 환매 중단사태를 맞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펀드 판매사들이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판매사들은 운용사가 펀드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일을 막기 위해 펀드 계좌의 가압류를 신청하는 한편 영업점 직원을 불러 상황을 공유하는 등 사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판매 증권사들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옵티머스펀드는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삼는다고 소개해 투자자금을 모은 전문사모펀드다. 하지만 실제 자금이 투자된 곳은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판매사들은 만기가 연장된 25·26호 펀드의 자산 현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 위변조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옵티머스운용 측은 채권 양수도 계약서와 양도 통지확인서를 작성한 H법무법인이 서류를 위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사들은 관련 자산 회수를 위해 이날 크리에이터 펀드가 자산으로 편입한 채권을 발행한 회사들의 계좌 자산에 대해 가압류도 함께 신청했다. 투자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
【 청년일보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환매가 중단된 펀드 외에 이번 주 또 다른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펀드들마저 환매가 중단될 경우 사태가 확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과 26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트러스트전문투자형 제4호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에 대한 만기가 도래한다. 이 펀드들의 설정일은 각각 지난해 12월 23일과 26일로, 앞서 환매가 중단된 다른 펀드처럼 만기가 6개월일 가능성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들은 모두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주된 편입 대상으로 하고 만기가 짧아 안전한 대신 수익률이 나쁘지 않아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옵티머스 측이 지난 17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두고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이 펀드들에 대해 환매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당초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 명세서와 달리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다른 채권이 편입돼 자산 편입 위·변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이들 3개 펀드의 각 규모는 100억원 이
【 청년일보 】 ◇ ‘옵티머스펀드’ 400억 환매중단..금감원 검사 돌입 지난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전날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함. 규모는 380억원 수준. 해당 펀드는 6개월 만기 펀드로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나 전산용역 관련 매출채권으로 삼는 사모펀드로 알려짐.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대규모 부실 사모사채가 편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 규모는 무려 4407억원에 달함.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도 120억 남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밖에 다른 증권사 판매분을 감안하면 비슷한 구조로 설계된 펀드들의 남은 잔고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에 검사 인력을 보내 환매 중단 내역 및 자금 흐름 등을 조사. 현장조사는 통상 2주가량 소요되나 이번 사안의 경우 더 걸릴 수 있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