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도 이에 발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 중립’을 선언한 정책 등 정부 기류에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친환경 요소가 제약업계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워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7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기업 ESG 평가에서 A등급을 얻었다. 일동제약은 현재 건전한 기업문화와 노사관계 구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ESG 평가 및 등급 공표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별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제공하는 제도다. 일동제약은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 92개 기업이 포함된 A등급에 속해 있다. 이는 동종업계 기업 중 최상위권이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도 B+등급을 받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세부 평가 항목 중 사회(S) 분야에서 각각 A+등
【 청년일보 】 제약업계가 기존 광고모델로 기용한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으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면서 초긴장이다. 운동선수·연예인 등 일부 유명인의 과거 학교폭력(학폭) 및 왕따 가해 등과 관련한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광고중단 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제약사는 주력 제품의 모델로 기용된 연예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홈페이지·SNS 채널 등에 게시된 광고 등을 모두 내리기까지 했다. 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멤버 간 괴롭힘 및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모델로 있는 생리통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부터 이나은을 ‘게보린 소프트’의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젊은 층과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걸크리시 콘셉트’와 ‘러블리 콘셉트’ 등 두 편으로 광고를 제작했으며, 연예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이나은의 매력을 통해 ‘게보린 소프트’의 주 타깃인 10~20대 여성을 공략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나은의 ‘학교폭력 과거’가 드러나며 삼진제약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주요 업무계획, 달라지는 심사제도 등을 안내하기 위해 ‘2021년 의약품 심사 분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2021년 의약품 심사 분야 업무추진 방향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방안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심사방안 ▲전문의약품 제조방법 관리방안 ▲제네릭의약품 동등성 평가 개선방안 등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식약처 의약품심사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고, 홈페이지에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달라지는 의약품 심사제도를 제약업계와 공유함으로써 의약품 심사 분야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부동산 현금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지·사옥·공장 등의 부동산을 팔아 확보한 현금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7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유휴자산이었던 토지를 ‘코람코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6호’ 신탁사 신한은행에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한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46-38번지 일대의 6만7433㎡(2만398평) 규모이며, 매각 대금은 약 608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 재원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 신탁은 매입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608억원 중 100억원을 코람코 신탁에서 추진하는 물류센터 사업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이외 508억원은 차입금 상환과 R&D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화성시 토지는 비핵심 자산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대규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재원으로 활용해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벤처 등과 협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I를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 도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31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AI를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줄일 수 있다. 비용 역시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하는데, AI를 활용할 경우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논문 탐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령제약은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퀀텀인텔리전스(QIC)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QIC의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공동 연구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QIC의 AI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화합물의 성질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 청년일보 】올해 초부터 시작돼 1년 내내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한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상증자란,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뿐 아니라, 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세부담 완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한양행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종근당, 보령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무상증자에 나섰다. 우선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무상증자를 단행해 온 유한양행은 올해 역시 보통주 1주당 0.05주 배정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발행 규모는 총 311만6149주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도 보통주 1주당 신주 0.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신주 23만5253주와 129만3462주 각각 발행하는 두 회사는 지난 2010년과 2004년부터 매년 무상 증자를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연말
【 청년일보 】 제약 전문 홍보대행사 올리브애드는 AI(인공지능) 전문기업 타키온월드가 개발한 ‘상장사 임원·친인척 지분 동향 AI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상장 제약기업의 일일공시 내용을 AI로 기사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올리브애드가 제공하는 AI 로봇 기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제공하는 2만2,000개 상장기업 중 120여개의 상장 제약·바이오·헬스기업의 공시내용만을 AI로 추려내 기사화한 것이다. 최근 몇몇 언론사를 중심으로 로봇이 기자를 대신해 기사를 작성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부분적으로 이용되는 가운데 언론사가 아닌 홍보대행사가 로봇기사를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업에서 업계 동향 파악을 위해 흔히 전자공시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매일 수십, 수백 건 씩 쏟아지는 공시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올리브애드의 제약 로봇기사는 전자 공시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없이 올리브애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약·바이오·헬스기업의 전자공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간략한 기사 형태로 제공한다. 자세한 공시 내용을 일고 싶을 때는 기사에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면 원본을 직접 확인할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기로에 접어들며 올해 추석이 ‘비대면 명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제약업계가 온라인 몰을 활용한 건기식 할인 판매 등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공식 브랜드 온라인몰 ‘디몰’(:Dmall)을 활용한 ‘추석 감사 이벤트’를 기획했다. 다음달 4일까지 고농축 비타민 ‘오쏘몰’,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프리미어 회원 등급에만 제공했던 최대 10% 적립금 혜택과 전용 쇼핑백도 추가 증정한다. 한독도 자사의 건기식 및 건강 관련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족의 안부가 걱정되지만, 거리두기를 할 수밖에 없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온 가족 건강 선물이 될 수 있는 대표 제품을 다양한 가격으로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획전은 다음달 3일까지 한독 건강 전문 쇼핑몰 ‘일상건강’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한독몰’에서 진행되며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역대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극심한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장마 기간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이후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는 등 최악의 환경에 놓인 수재민이 속출하자,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그룹 임직원 일동이 함께 마련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며 “생활 터전을 잃은 수재민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제약도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지원된 물품은 KF-AD 마스크,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등 6종으로, 총 9만2,000개 분량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고통 받는 수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장마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광동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기업이 혼자 힘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없는 시대가 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육성 방식인 ‘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약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약업계의 스타트업 발굴·지원이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보령 디헬스커버리’(D:HealthCovery)를 출범했다. 디헬스커버리는 ‘Digital Healthcare Discovery’의 합성어로 보령제약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을 발견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보령 디헬스커버리’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시드(Seed)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외에도 보령제약 및 관계사와의 공동사업화 기회 제공,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헬스케어분야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투자 기업과의 공동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보령 디헬스커버리’는 단순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탈모 전문 브랜드’ 론칭을 통해 탈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헤어 케어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탈모 완화’와 관련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제약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모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헤어 케어 시장은 연간 1조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의 성장률(2019년 기준)을 보이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의 21%를 차지하는 ‘기능성 탈모 완화’ 제품 시장은 전년 대비 31% 성장하는 등 헤어 케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일동제약은 탈모 관리 전문 브랜드 ‘탈모랩’(TALMO LAB)을 론칭하고 관련 제품 출시에 들어갔다. ‘탈모랩’은 모발 및 두피 건강에 좋은 성분과 기능,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등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회사 측은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두피 문제’에 착안해 두피 및 모공의 청결 관리에 초점을 두고 브랜드 콘셉트를 설정했다. 신제품 ‘프로바이오틱 스칼프(두피) 케어 샴푸’를 필두로 다양한 제품을 일동몰 등의 온라인 마켓을 통해 선보인다는 게 회사
【 청년일보 】 국내 제약업계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의 ‘소비재’ 판로를 홈쇼핑 등으로 적극 넓혀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사가 약국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제품 유통망을 홈쇼핑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도 다변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이너뷰티 브랜드 올앳미(ALL@ME)의 신제품 ‘바이탈콜라겐 파인’을 홈쇼핑 채널 ‘W쇼핑’에서 론칭하고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바이탈콜라겐 파인은 어류의 비늘을 원료로 만든 저분자 피시콜라겐 제품으로, 동물성 콜라겐 대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인애플 맛과 블루베리 맛 분말을 함유해 누구나 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한 포로 콜라겐 1,500mg와 비타민C 100mg을 간편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롯데홈쇼핑을 통해 ‘센시안 메디슬리머’의 추가 판매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진행된 홈쇼핑 방송에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