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 소식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2,630대로 올라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52%) 오른 2,605.78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74억 원, 1,96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조 389억 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반등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270원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1%)과 화학(3.17%), 기계(3.07%), 운송장비(2.20%), 철강금속(1.99%), 금융업(1.96%), 의약품(1.75%), 건설업(1.50%) 순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서는 삼성전자가 0.74%(500원) 상승한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8.57%)과 LG에너지솔루션(4.45%), 카카오(3.23%), 삼성SDI(2.37%) 기아(2.19%)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6.08포인트(1.86%)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205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10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1%)와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에코프로비엠(3.92%), 셀트리온제약(3.52%) 순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6원 내린 1,268.1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