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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물가 높지만 보양식은 저렴하게" 홈쇼핑업계, 가격 할인 공세...경기도 "가짜석유 유통업자 적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이슈는 홈쇼핑 업계가 고물가 시대에 발맞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보양식 메뉴를 잇따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NS홈쇼핑 등은 오는 12일부터 갈비살, 장어, 전복 등의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물가 추세에 따라 유가급등이 이어지며 이른바 ‘가짜석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개월간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석유제품 불법 유통을 수사해 관련자 6명을 적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러한 추세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버거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KFC, 롯데리아, CJ푸드빌은 잇따라 대표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삼계탕도 비싸"...홈쇼핑 업계, 보양식 판매 확대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도 늘어난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초복(7월 16일)을 앞두고 보양식을 잇따라 판매.

 

롯데홈쇼핑은 유명 맛집 갈비와 통영 장어 등 보양식 판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히고 다음날인 12일에는 대용량 구성의 '경복궁 꽃갈비살 구이', 이어지는 13일에는 통영 바다장어 판매 방송을 진행.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도 이날 오후 대전 유명 맛집의 레시피로 제작된 어탕국수 방송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민물장어를 선보이는 등 각종 보양식을 판매할 예정.

 

CJ온스타일은 12일 녹두 삼계탕을 시작으로 보양식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오는 14일에는 마포 맛집 '역전회관'의 갈비탕을 소개하고, T커머스채널에서는 민어와 장어를 판매할 계획. 또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서도 민물장어 등을 할인 판매.

 

이에 NS홈쇼핑은 15일까지 새벽배송 초복특집 행사를 마련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특집 코너에서는 삼겹살과 꽃등심 등 보양식 재료부터 과일까지 판매.

 

아울러 마켓컬리도 25일까지 보양식 기획전을 열고 전복, 장어 등 식재료와 건강기능 식품 등을 최대 45% 할인판매한다는 계획.

 

◆유가급등에 '가짜석유' 급증...경기도, 불법유통업자 6명 적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5~6월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석유제품 불법 유통을 수사해 6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혀. 이들이 불법 유통한 양은 총 254만ℓ(리터)로, 200ℓ 드럼통 1만3천개 분량이며, 시가로는 53억원에 육박.

 

위반 내용은 무등록 및 무자료 거래 3명, 난방용 등유와 경유 혼합 판매 1명, 판매가격 미표시 및 불법 이동판매 1명, 저장탱크 이용한 변칙 판매 1명.

 

일례로 주유업자 A씨는 석유사업법의 의무사항인 판매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인근 주유소보다 ℓ당 최대 300원까지 비싸게 경유를 판매하는 한편, 탱크로리 차량으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경유 88만1천ℓ를 불법 이동 판매해 18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

 

이에 더해 주유업자 B씨 등 3명은 무등록업자로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석유제품 143만ℓ를 무자료 현금거래로 사들여 판매해 30억1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세금 4억3천만원을 탈루.

 

석유사업법상 가짜 석유를 제조하거나 보관·판매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정량미달 판매나 무자료 거래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각각 받게 돼.

 

◆"햄버거도 오른다"...KFC 가격 인상 예고

 

최근 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버거 등의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

 

KFC는 12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200∼400원 올린다고 11일 밝혀. 이에 따라 징거버거 가격은 4천900원에서 5천300원으로 8.2% 상승했고, 오리지널치킨은 한 조각에 2천700원에서 2천900원으로 7.4% 상승할 전망.

 

KFC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원재료 및 모든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소폭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 아울러 KFC는 올해 1월에도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 인상.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평균 5.5% 인상했으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전문점 뚜레쥬르는 이달에 약 8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

 

 

◆새벽배송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신속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급성장하는 새벽배송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류농약 검사 사각지대 문제를 없애기 위해 신속 검사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혀.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수거·이송, 잔류농약 분석, 결과 통보 등 과정을 거치면서 최소 수일이 소요되는데, 온라인 유통 농산물은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에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문제점이 존재.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거부터 결과 통보까지 모든 과정이 당일에 이뤄지는 새벽배송 농산물 검사 체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새벽배송 업체는 신속한 검체 수거에 협조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출고를 보류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

 

서울시는 식약처와 협력해 정확하고 신속한 잔류농약 수거·검사를 수행 중이며, 식약처는 시범 기간에 발생하는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더욱 정밀한 체계를 구축·시행할 계획.

 

◆농식품부 "내년 5월까지 고랭지감자 가격안정화 시범사업 시행"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감자 재배 농가 소득보전, 감자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혀.

 

채소가격안정제는 계약재배 농업인에게 약정금액을 보전하는 방안과 함께 면적조절, 출하 정지 등 의무를 부여해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행.

 

감자의 경우 2020년 사업대상 품목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3년차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올해 사업 물량은 강원도 고랭지감자 8천372t(톤). 농식품부는 참여 농가에 도매시장 평년 가격의 80% 수준을 보전해주고, 가격 등락 시 출하 정지나 조절 의무를 부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0.1∼2.3%, 평년 대비 5.4∼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강원지역 고랭지감자 생육은 양호한 상황.

 

농식품부는 고랭지감자 채소가격안정제 시범사업의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해 본사업 추진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

 

◆'노년층 주의보' 가정용 의료기기 소비자 피해 증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가정용 의료기기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혀.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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