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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한 1월 증시...증권가, 이달 코스피 상단 '2550선' 전망

코스피, 지난 1월 8.9% 상승...외국인 반도체주 집중 매수
증권가, 2월 증시 "상승세 지속" vs "단기 조정 가능성"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지난 1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2월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월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는 대체적으로  코스피지수 상단을 2550선 안팎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31일 코스피는 2425.08에 마감했다. 1월 한 달 사이에만 8.44% 상승했다.


연초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다. 이 기간 개인들은 5조751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서 6조5494억원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월 한 달 사이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거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조2221억원을 쓸어 담았다. 이어 SK하이닉스도 6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끌어 올린 것이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저점이 올해 1분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분기 바닥을 통과한 후 연중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완화로 재고 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 발생할 구조적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 및 기존 재고로 대응 불가능한 서버용 DDR5 시장의 개화에 3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2월 코스피지수 상단을 2550선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2250~2550, 대신증권 2180~2550, KB증권 2300~2560, 교보증권은 2350~2550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2500~2600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는 2월에도 코스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작년 10월 달러당 1400원 선에서 최근 1230원대로 내려오는 등 안정되고 있어서다.


이재만 하나금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지분율은 여전히 낮다"며 "외국인의 추가 순매수 여력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코스피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해도 올해 1월처럼 모든 업종이 고르게 상승하기보다는 업종 압축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발표될 중국의 경기부양책, 통화 긴축 사이클 종료,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를 고려하면 더는 부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초 단기 급등한 영향으로 이달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 때문에 이달 증시는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주식시장은 기대감이 실체화 되는 국면에 돌입하면서 월 중순까지 변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월 중 주가 반등이 거셌던 성장주, 대형주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관리 차원에서 사이즈 측면에서는 중대형주, 스타일 및 업종 특면에서는 저베타, 건강관리, 자본재 중심 대응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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