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한적했던 사무실이 사람들의 발걸음과 목소리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다수의 기업들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종료하면서 집과 카페에서 업무를 보던 직장인들이 오프라인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시대 동안 업무 환경은 회사를 선택하거나 떠나는 이유 중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부상했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가 이직 및 퇴사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택근무가 더 익숙한 MZ세대는 개인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정해진 시간과 범위 내에서만 최소한으로 일한다는 '조용한 사직'이란 개념에 더욱 충실한 경향이 크다. 반면 동료와 가까이서 의사소통하고, 집중력과 창의성을 높여 업무 전문성을 쌓으며 만족스러운 회사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회사원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퇴사보다 일할 맛나는 사무 공간을 만드는 데에 힘을 쏟기로 선택한 이들을 위해 즐거운 오피스 라이프를 선사할 IT 아이템에 대해 알아봤다.

◆ 컴팩트한 사이즈에 긴 배터리 수명 갖춘 기계식 무선 키보드, 로지텍 '시그니처 K855'

키보드는 열 손가락 모두 사용하는 주변기기인 만큼 제품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로 '타건감'일 것이다. 기계식 스위치가 장착된 키보드인 로지텍의 사무용 무선 기계식 키보드 '시그니처 K855'는 손끝을 자극하는 타건감에 경쾌한 소리를 전달해 바쁜 업무 중에도 손과 귀가 즐겁다.

TTC 적축 기계식 스위치를 탑재해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타이핑이 가능하며, 반응 속도가 빨라 업무 활용에 용이하다. 윈도우, 맥OS, 리눅스, 크롬OS, 안드로이드, iOS 등 PC 및 모바일 운영체제와 모두 호환 가능하며, 로지텍 플로우 기능을 지원하는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면 키보드도 함께 연동돼 최대 3대의 PC를 넘나들며 멀티 태스킹할 수 있다.

여기에 이지 스위치 기능 또한 지원해 최대 3대의 디바이스와 연결하고,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수직으로 세워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 다른 사무용품과 한 자리에 놓고 사용 가능하다. 또, 높이가 4° 와 8° 2단계로 조절되는 받침대 또한 탑재해 평소 자세와 습관에 따라 맞출 수 있다.

이 밖에 블루투스 LE 연결 또는 로지 볼트 리시버를 통해 무선 연결돼 끊김 없이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2개의 AAA 배터리로 최대 36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 "탕비실 갈 필요 없어"…차 한 잔의 여유 즐길 수 있는 머그 워머, 허킨스 '스머그V2 Gen 3'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근해 쉴 새 없이 일하는 직장인에게 잠시 동안 주어지는 티타임은 행복 그 자체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차나 커피 한 잔이 주는 즐거움이 어느 때보다도 클 것이다.

업무에 몰두하면서 음료도 따뜻하게 음미하고 싶다면, 포근하고 깊은 맛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허킨스의 머그 워머 '스머그V2 Gen 3'가 제격이다.

USB-C 케이블 연결을 지원하는 충전 패드 위에 컵을 올려놓으면 60°C로 온도를 유지해줘 신체 부위가 데일 걱정 없이 차나 커피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가열 시 열을 컵에만 전달해 패드에는 남아있는 열이 없고, 컵을 패드 위에 놓은 후 8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안전하다. 또, 스마트폰 무선 고속 충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곡선 형태로 제작된 컵은 음료의 향이 위로 퍼져 풍미를 더하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컵 뚜껑과 세라믹으로 제작한 컵, 환경에 무해한 크래프트 소재의 포장지 등 환경친화적인 부분도 신경 썼다. 평소 애용하는 음료 종류와 마시는 양에 따라 오리지널과 아로마 2가지 스타일의 컵 중 택일 가능하다.

◆ 지저분한 책상 정리 한 방에…루나랩 '데스크 오거나이저'

신입부터 상사까지 누구나 정돈된 사무 공간을 꿈꾸지만, 일이 많으면 바쁘고 정신 없다는 이유로, 정시 퇴근하는 날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려는 마음에 책상 정리는 항상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항상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심플하면서도 목적에 충실한 정리템이 부상하고 있다. 강한 내구성, 간편한 설치와 깔끔한 수납 기능을 갖춘 루나랩의 '데스크 오거나이저'라면 물건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꺼내 쓸 수 있다.

원형 구멍이 뚫려있는 모듈형 보드로 거치대, 케이스 등 다양한 모듈을 부착해 각종 사무용품부터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까지 한 곳에 단정하게 보관할 수 있다. 상하단에 받침대가 있어 책상 위에 두거나 파티션에 걸어두고 사용 가능하고, 슬림한 스타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여기에 자리 이동 없이 고정 좌석에서 회사 생활한다면 눈에 잘 띄는 벽에 타공해 고정해놓고 쓸 수도 있다. 쉽게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블랙 및 그레이 총 2종 컬러 구성으로,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 축소 및 '조용한 사직' 등으로 많은 수의 직장인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오피스 라이프의 행복도를 높일 IT아이템과 함께 근무환경에 변화를 줘 즐거운 직장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