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 Global(FM글로벌)'은 자사의 용식잉(Yong Seek Ying) 아시아 태평양 디비전 엔지니어링 매니저(Vice President, Division Engineering Manager, Asia Pacific)와 최종호 필드 엔지니어링 그룹 매니저(Operations Vice President, Field Engineering Group Manager)가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초청 연사로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진행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70개의 국내 소방 산업체, 해외 바이어 약 60개사가 참여해 소방 안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초청 연설에 나선 용식잉(Yong Seek Ying) 아시아 태평양 디비전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소방방재업계가 주목해야 할 회복탄력성 강화 및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FM글로벌이 갖추고 있는 가치와 역량에 대해 소개하고, 오랜 업계 경험을 통해 얻은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방방재업계가 손실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용식잉 매니저는 "신산업 개발 과정에는 항상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뒤따르기에, 기존의 안전 시스템 외에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고와 같은 보관 시설은 큰 열용량을 가지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높은 가연성으로 인해 불이 붙기 시작하면 강한 열기와 짙은 연기를 방출하게 되고, 이는 화재 전파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소화에 굉장한 어려움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산업군의 위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호 매니저는 방재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방재산업과 관련된 손실 이력에 중점을 두어 자동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화재 예방을 위한 최적의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 시설에서 화재 발생 시 충분한 용량과 압력을 갖춘 소방용수를 제공하여 사고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국내 소방 산업의 육성과 발전,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박람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