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업 의사결정권자 69% "기업 운영,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중요"

FM글로벌, 국내 주요 기업 대상 '2024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인식조사' 결과 발표
국내 주요 기업 의사결정권자의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인식 현황 파악 조사 진행
기업 운영에 있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에 대해 응답자 과반수 이상 공감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구축 노력에도…'회복탄력성 갖췄다' 응답, 절반에도 못 미쳐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강화의 큰 걸림돌, '부실한 리스크 평가'·'구체적인 계획 부재'
FM글로벌,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 비즈니스 운영 위한 회복탄력성 이해 확대 지원

 

【 청년일보 】 세계 최대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 Global(FM글로벌)이 국내 주요 기업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주요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권자 대다수가 사업 운영에 있어 회복탄력성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스크를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M글로벌은 한국 경제의 주요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의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이란 기업이 자연재해, 화재 등 다양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이러한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에도 가동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반도체, 발전, 배터리, 제약 · 바이오, 전기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IT, 항공우주·방위산업 등 주요 산업 분야의 의사결정권자 중에서도 회복탄력성 강화와 관련된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의사결정권자들은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경기 침체와 더딘 경제 회복'(26%), '경쟁 심화'(20%)와 '시장 요인으로 인한 지속적인 변화 가속'(16%)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2%)과 '자연재해(1%)'는 현저하게 낮은 응답률을 보이며, 경제와 시장 요인 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물리적인 리스크나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리스크에 대한 인식은 저조하지만 중요성에는 공감


회복탄력성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7.3%가 회복탄력성의 의미를 이미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69%가 '사업 운영에 있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업 유형, 산업군, 직급, 담당 직무 별로 구분했을 경우에도 각각 과반수가 넘는 인원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3.1%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최우선순위로 선택했다.


다음 순위로 가장 많이 선택한 응답은 '리스크 경감'(42.4%), 3순위로 가장 많이 선택한 응답은 '임직원 안전 강화'(38.9%)로, 주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리스크로부터 빠르게 회복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구축 노력에도 불구, 회복탄력성 갖췄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못 미쳐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은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복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임직원 대상 리스크 및 안전 관리 교육 진행'(34.3%)을 가장 많은 조사 응답자가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 시설, 설비 안정성 강화 및 점검 진행'(26.6%),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 구성'(26.3%) 순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근무 중인 기업이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중인 기업의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구축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가 '보통이다'(44%), 아니다(9%), '매우 그렇지 않다'(1%)고 응답했으며, '매우 그렇다'(5%)와 '그렇다'(4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즉,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강화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부실한 리스크 평가, 구체적인 계획 부재 등 손꼽아


본 조사에 따르면, 조직 내에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기업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강화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 강화에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리스크에 대해 확실히 검토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음'(20.4%)이 응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즈니스 리스크는 전문적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이 회복탄력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장기적 대응 계획 없이 현재 발생한 리스크만 해결하려는 회사의 운영 방침'(20.1%), '예산 및 리소스의 부족'(19%)이 뒤를 이었다.

 

 

FM글로벌은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중요시하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리스크 엔지니어링 전문가가 직접 고객의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FM글로벌은 과학적인 연구와 리스크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매년 고객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평가하고 검토하여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손실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국내 주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FM글로벌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기업들이 FM Global의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과 리스크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리스크를 경감하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