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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여름철 단체로 병원行…그 이유는?

 

【 청년일보 】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가 시작된 후, 단체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식중독 때문이다. 전국 최고 기온 35도, 습도 70%를 웃도는 요즘, 식중독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기상청과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전국의 식중독 지수는 80 이상으로 경고 또는 위험 단계에 속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5~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중독 발생률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여, 식품 안전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Salmonella), 장출혈성 대장균(E. coli),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리스테리아(Listeria monocytogenes),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등이 있다. 이들은 덜 익힌 달걀과 고기, 오염된 채소 및 유제품, 냉장 보관된 조리 식품 등에서 번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중독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흔한 증상은 묽거나 물 같은 변, 복통, 심한 방귀 냄새,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으로 대부분 1~3일 내에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증 요법만으로도 수일 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2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38.5도 이상의 고열, 피가 섞인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때는 병원에 방문하여 구체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와 음식을 준비하기 전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는다. 생고기와 생선 등을 자를 때 사용한 도마와 칼은 사용 후 바로 세제를 이용하여 뜨거운 물로 세척 후 건조한다. 육류 및 어패류 조리 시에는 중심 온도 75도 이상으로 가열한다. 특히 닭고기, 달걀, 어패류는 반숙이나 생식을 피한다.

 

조리된 음식은 덜어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5도 이하 냉장 및 -18도 이하 냉동에서 보관한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된 음식은 추후에 꺼내 먹을 때 주의한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2시간 이상 방치된 도시락과 김밥, 해동과 가열이 덜 된 고기와 계란, 반찬 가게에서 산 반조리 음식 등은 먹지 않아야 한다. 여름에는 외식을 삼가고 가정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조리하여 빠른 시간 내에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이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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