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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조원 투자에도"···애플, 자체 통신칩 개발 '난항'

수천 명의 엔지니어 고용···5년째 성과 제자리걸음

 

【청년일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수조 원을 들인 통신 모뎀칩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12일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자체 개발 중인 통신용 칩이 빠져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팀 쿡 최고경영자(CEO) 지시로 자체 통신용 칩을 개발하기로 하고 수천 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했지만, 5년째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애플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폰에 자체 개발 통신용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애플 자체 개발 칩에 대한 테스트 결과 칩이 너무 느리고 쉽게 과열되는 데 이어 회로 기판이 아이폰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너무 커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통신용 칩을 개발 중인 엔지니어링 팀 내에서 상호 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결국 퀄컴으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통신용 칩을 공급받기로 하고 최근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5년 말까지는 아이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칩을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 사안에 잘 아는 관계자들은 전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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