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주최로 국내 인디게임 90여 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인 '버닝비버'가 역대급 규모로 돌아왔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1일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버닝비버 2023'의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온라인 전시도 '버닝비버 온라인 전시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10일까지 무료 운영된다.

'버닝비버'는 자력으로 댐을 만드는 비버같은 열정을 가진 인디게임 개발자를 상징한다.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몰입하고 버닝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컬쳐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아울러 올해 행사는 서울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DDP에서 열려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눈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90개 인디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기획전시, 굿즈 스토어 등 인디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버닝비버 2023'은 ▲인디게임 전시부스 ▲기획전시(ver0.0.1) ▲창작자 네트워킹 ▲무대 이벤트 ▲버닝비버 문화체험 ▲비버피처드 2.0 등 인디게임에 관심있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인디게임 전시부스'는 90여 개의 전시부스와 1만명 이상의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유치했다. 아울러 인디게임 창작팀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 공유의 장이 열렸다.

'기획전시'는 인디게임에 대한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전시로, 창작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작들의 초기 빌드(프로토타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게임의 과거와 현재, 창작자의 코멘터리가 수록됐다.

'창작자 네트워킹'은 창작자들이 이용 가능한 전용 라운지로 조성됐다. 더불어 '비버들의 밤' 행사를 통해 창작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지원한다.

 

 

현장의 '무대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무대 이벤트에서는 인디게임 및 버닝비버 정보를 전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함께하는 인디게임 시연, 인플루언서 이벤트를 통한 관람객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올해는 인플루언서 남도형, 케인, 김나성, 여까 등이 참여한다.

버닝비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문화 공간도 조성됐다. '버닝비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전용 모바일 웹을 활용한 비버월드 미션,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버닝비버 콘텐츠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비버피처드 2.0'을 통해 창작자 간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문화도 조성했다. 창작자 간 투표를 통해 '올해의 버닝비버' 6팀을 선정하고, 스폰서가 뽑는 후원사 특별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게임 쇼케이스를 넘어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열정과 도전,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버닝비버 2023'에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창작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멤버십 등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창작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한편 '버닝비버 2023'의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지난 2010년 설입 이래로 13년간 인디게임 창작자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15년 동안 스마일게이트는 2천500명이 넘는 창작자와 직접 소통하며 함께 창자 생태계를 만들어왔다.

또한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창작자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부로 희망을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게이머들과 함께 만든 누적 기부액은 30억원에 이른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