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는 12월 20일 기준 올 한 해 삭제 조처된 피해 촬영물이 24만3천855건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피해 촬영물에 대한 삭제 건수는 2018년 2만8천여건, 2019년 9만5천여건, 2020년 15만8천여건, 2021년 16만9천여건, 지난해 21만3천여건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당사자 등의 요청 없이 신속하게 삭제에 나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전체의 21.6%(5만2천여건)에 달했다.
본격적으로 해외 포털사업자,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해외 불법 사이트에 올라온 촬영물 2만7천여건을 삭제했다.
여가부는 심층 상담과 의료·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상담소를 14개소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지속해 상담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상담원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피해 촬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