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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줄고, 고령화는 가속"…65세 이상 고령자, 전체의 20% 육박

주민등록 인구, 5천133만명…전년比 11만명 감소
1인 세대 지속 증가…평균 세대원 수, 2.15명 기록
고령인구, 전년比 5%↑…생산가능인구는 0.96%↓
65세 이상 고령인구, 973만411명…18.96% 차지해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확대…5개 시·도 인구 증가
연령별 인구 비중 50대가 1위…70대가 20대 추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주민등록 세대 수는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증가한데에 반해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32만5천329명으로 지난 2022년(5천143만9천38명) 보다 11만3천709명(-0.22%)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는 감소 추세이나, 1인 세대가 늘어나면서 세대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2020년 5천182만9천23명, 2021년 5천163만8천809명, 2022년 5천143만9천38명, 지난해 5천132만5천329명 등 2020년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로 전환된 후 4년 연속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5년 연속, 여자 인구는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3만5천39명, 사망(말소)자 수는 35만3천920명으로, 2022년 대비 각각 1만9천589명(-7.69%), 1만8천711명(-5.02%) 줄었다. 이에 따라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만8천881명으로, 2022년 10만명(11만8천3명)을 넘어선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남자(2천556만5천736명) 인구와 여자(2천575만9천593명)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는 19만3천857명으로, 지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처음으로 19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연령대별 구성비율을 보면, 50대가 16.94%로 가장 높고,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411명(18.96%)으로 2022년(926만7천290명) 보다 46만3천121명(+5.00%) 증가했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천593만1천57명(70.01%)으로 2022년(3천628만1천154명) 보다 감소(-0.96%)했다.


아울러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6세 인구(2017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는 36만4천740명으로, 전년(41만3천162명) 보다 4만8천442명(-11.72%) 감소해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6세 남자는 18만7천700명(51.46%), 여자는 17만7천40명(48.54%)이며 수도권에 18만4천252명(50.52%), 비수도권에 18만488명(49.48%)이다.


한편, 올해 18세가 되는 인구(2006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는 44만9천25명으로 남자 23만1천818명, 여자 21만7천207명이다. 지난해(43만5천582명)보다 1만3443명 증가했다.


또한,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까지 출생자)에 해당되는 주민등록 인구는 4천438만54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19.59%), 40대(17.85%), 60대(17.19%), 30대(14.82%), 20대(13.96%), 70대 이상(14.24%), 10대(2.34%) 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및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는 3천593만1천57명, 핵심 생산가능인구는 1천790만728명으로 2022년 보다 각각 35만97명(-0.96%), 26만3천240명(-1.45%) 줄어들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천132만5천329명) 중 생산가능인구는 70.01%를, 핵심 생산가능인구는 34.88%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꾸준히 증가해 2천391만4천851세대로, 전년(2천370만5천814세대) 보다 20만9천37세대(+0.88%) 증가해 평균 세대원 수는 2.15명(-0.02명)을 기록했다.


세대원 수로 살펴보면, 1인 세대가 993만5천600세대로 가장 큰 비중(41.55%)을 차지했으며, 2인 세대(24.53%), 4인이상 세대(17.07%), 3인 세대(16.85%) 순으로 집계됐다.


1인 세대는 70대 이상이 19.66%로 가장 많고, 60대(18.44%), 30대(16.87%), 50대(16.45%), 20대(15.25%), 40대(12.93%), 10대 이하(0.41%) 순이다. 20~50대는 남자 1인 세대가 많고, 10대 이하 및 60대 이상은 여자 1인 세대가 많았다.


권역별로 비교해 보면, 수도권 인구는 2천601만4천265명(50.69%)으로 비수도권 인구 2천531만1천64명(49.32%) 보다 70만3천201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후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가 증가했다. 인구 격차는 2019년 1천737명 → 2020년 24만7천591명 → 2021년 40만7천757명 → 2022년 53만1천198명 → 2023년 70만3천201명 등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 2022년 대비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도(+4만1천389명), 인천시(+3만96명), 대구시(+1만1천269명), 충남도(+7천82명), 세종시(+2천934명) 등 5곳이며,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했다.


인천 서구(+3만5천345명), 경기 화성시(+3만3천528명), 전북 완주군(+5천405명) 등 53개 시·군·구(21시12군20구)는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했으며, 이 중 자연적 요인(출생-사망) 및 사회적 요인(전입-전출) 모두 증가한 곳은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양주시 등 19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대구 서구(+4천261명), 부산 동구(+1천330명), 충남 예산군(+969명) 등 9곳이 전년 보다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 인구이동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주민등록 인구 이동률은 11.95%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도 내 이동률(7.77%)이 시·도 간 이동률(4.18%) 보다 높았으며, 권역별로 이동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수도권(71만9천973명),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4만2천978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5천812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6만9천8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 17개 시·도 중 경기도(+4만4천743명), 인천시(+3만3천535명), 충남도(+1만5천875명), 충북도(+3천904명), 세종시(+1천692명) 등 5곳은 타 시·도로부터 인구 순유입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충남도는 16개 시·도 모두에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체류형 인구개념인 생활인구를 활용해 지역이 인구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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