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백화점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현대·롯데·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은 다양한 신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는 봄맞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일제히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벚꽃축제' 등 봄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봄 쇼핑 고객 잡기에 나선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봄 패션부터 아동 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모두 참가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맞아 랜더스필드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W컨셉 등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재킷과 원피스 등 화사한 봄 코디 필수 아이템을 10~30%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닥스 핸드백과 쿠론, 조이그라이슨, 해지스 등 20여개 핸드백 브랜드도 봄 인기상품을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각 10~20% 할인에 나선다. 또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 용품과 침구는 10~5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도 혜택이 이어진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이날까지 봄 아웃도어를 최대 6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슈즈 브랜드 할인전에서는 금강제화의 베스트셀러인 리갈 시리즈를 30% 할인하고, 크록스의 '바야밴드 클로그', 스타카토의 플랫 슈즈와 로퍼 등 봄 슈즈를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1일까지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20만원 이상 구매 시)과 F&B 3천원 할인권(1만원 이상 구매 시)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열려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유니폼, 선수 사인 야구공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맞이 프로모션 행사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에는 국내외 패션·잡화·뷰티·리빙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7%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14일까지 '봄날의 만찬' 프로모션을 통해 두릅·미나리·산딸기 등 봄 시즌 제철 상품 30여종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25일까지는 봄 피크닉 관련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피크닉 페스타'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봄향기를 담은 '나만의 퍼스널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오픈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문화센터에서는 봄 시즌 골프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골프 필라테스'를 개설했다.
롯데백화점도 14일까지 4월 정기 세일 ‘슈퍼 피버(SUPER FEVER)’를 시작한다. 스포츠·애슬레저·뷰티·패션·리빙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및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이번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슈퍼 프라이스(SUPER PRICE)’를 진행한다. 슈퍼 프라이스는 캠핑과 피크닉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품군(스포츠·식품·라이프스타일) 중에서 인기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이다.
특히 애슬레저 상품군(스노우 피크·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은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상품과 최대 50% 이상의 할인가로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월리스 경량 스트레치 바람막이', '페타로스 자켓' 등이 있다. 또한 '커플 피크닉 헬퍼 세트(1등급 소 등심 및 안심)', WMF의 '미니 그릴+가위 세트'를 비롯해 빌레로이앤보흐의 '아우든 머그컵+냅킨세트'등 봄 나들이를 위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슈퍼 베네핏(SUPER BENEFIT)'도 진행한다. 슈퍼 베네핏은 뷰티·스포츠 상품군에 한해 금액 할인권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먼저 뷰티제품은 행사기간 동안 3차에 걸쳐 롯데백화점 MD들이 엄선한 5개의 아이템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선크림, 스킨케어 및 립, 쿠션 및 베이스 등 세 가지 카테고리별 선정된 5개 아이템에 대해 1만원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대상 브랜드별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랑콤의 'UV 엑스퍼트 세트', 시세이도의 '파란자차 선크림 세트' 등이 있다. 스포츠 상품군은 롯데·현대·우리카드로 20만원 및 4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선착순으로 각각 1만원, 3만원의 금액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봄단장을 위한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행사도 선보인다. 이번 달 21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는 국내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쿠메(KUME)와 방떼(VENTE)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두 브랜드 모두 이번 팝업에서 올해 S/S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쿠메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0일부터 14일까지 정례 할인행사인 '블랙 갤러리아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타임월드점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의 특별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한화이글스 복귀를 기념한 'WELCOME BACK 99, AGAIN 99'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특히 10일부터 이틀간 이벤트 참여 고객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니폼 ▲모자 ▲사인볼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각 지점에서 F&B,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쇼핑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점포별로 차별화된 F&B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 명품관에서는 뚜쮸루 팝업을 천안 지역 외 최초로 14일까지 선보인다. 수원 광교에서는 같은 기간까지 스페인 추로스(밀가루로 만든 스페인 전통 간식) 브랜드 '츄레리아' 팝업을, 30일까지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팝업을 운영한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