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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 '동행' 세계로 'GOGO'…BBQ, 글로벌 1위 치킨 "직진"

올해 제7회 동행위원회 운영…원자재값 상승·배달 중개료 완화 노력
'치킨대학' 통해 가맹점주 전문역량 육성…K-치킨 해외 전파 '앞장'

 

【 청년일보 】 제너시스BBQ 그룹이 가맹점주(패밀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K-치킨의 해외 전파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는 원자재 비용과 배달 플랫폼 중계료 등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에서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 A씨는 "원부 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마냥 메뉴가격을 인상할 수는 없으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들어서는 배달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본사 차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치킨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BBQ는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Q가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생정책으로는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동행위원회'가 있다. 올해 역시 제7기 동행위원회가 출범해 BBQ의 향후 마케팅전략과 신메뉴 출시 계획을 비롯해 본사 및 가맹점주와의 생생 강화를 위한 각종 경영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BBQ는 이번 동행위원회에서 최근 가맹점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인상을 포함해 최저임금 및 임차료, 금리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했다.

 

이를 BBQ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주들에게는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없애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BBQ는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가맹점주의 실질적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네고왕'을 통해 할인 프로모션 진행하면서 자사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황금올리브 7천원 할인 쿠폰을 발행한 바 있다.

 

BBQ는 당시 가입자들의 자사 앱 주문이 몰리며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자 이용에 불편을 겪은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7천원 할일 쿠폰을 추가로 발행하며 가맹점주의 부담을 완화했다. 결론적으로 가입자당 1만4천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 셈이다.

 

당시 BBQ 앱에서는 약 260만명이 가입해 쿠폰을 사용했는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360억원에 이른다. 마케팅 비용은 가맹점과 본사가 분담하는 통상적인 형태가 아닌 본사가 전액을 부담했다.

 

BBQ 측은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중된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영난을 겪었다는 인천시의 한 BBQ 가맹점주 B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해 줘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라고 소회했다.

 

여기에 더해 BBQ는 각 가맹점주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을 제공하고 있다.

 

BBQ는 가맹점주가 단순 가맹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BBQ 치킨'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전문적인 외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치킨 조리·외식 전문지식·세무법률·마케팅 등의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가맹점주와의 적극적인 상생에 더해 BBQ는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학대를 위해 치킨대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BBQ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치킨대학 산하 세계과학식문화연구원 연구원들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신메뉴들을 출시하고 수출해 현지에서도 K-치킨의 맛을 온전히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BQ는 지난달 미국 네브래스카 주 동부에 위치한 오마하(Omaha)에 'BBQ 오마하점'을 오픈하는 등 미국 내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네브래스카 주 외에도 앞서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주요 지역에도 매장을 오픈하면서 현지인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중남미 파나마 라초레라(La Chorrera)에 위치한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Costa Verde, Market Plaza)에 신규 매장도 새롭게 오픈했다. BBQ는 작년 10월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1호점 오픈한 이후 반년 만에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BBQ는 해외 시장 진출의 중추인 미국과 파나마, 코스타리카 외에도 캐나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BBQ는 가맹점주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에 기반한 국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K-치킨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패밀리 고충을 덜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찾고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더해 한국의 브랜드, 맛과 레시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가장 맛있고 건강한 치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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