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구름조금동두천 25.5℃
  • 구름많음강릉 23.0℃
  • 구름많음서울 24.9℃
  • 구름조금대전 26.0℃
  • 흐림대구 27.5℃
  • 흐림울산 26.9℃
  • 광주 23.9℃
  • 흐림부산 23.7℃
  • 흐림고창 23.8℃
  • 흐림제주 26.8℃
  • 구름조금강화 24.3℃
  • 흐림보은 25.2℃
  • 구름많음금산 25.2℃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3.5℃
기상청 제공

"서울 늘고 지방 줄고"…전국 아파트 거래량 '양극화'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5천건대 회복…2년 9개월 만
지방 거래량 전월比 4% 감소…'악성 미분양' 10개월 째↑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천건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거래량은 감소했고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천가구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5천182건으로 전월보다 7.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9.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5천건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8월(5천54건)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1년 2월(5천435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을 비롯한 5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천603건으로 전월보다 1.8% 늘었다. 그러나 지방 거래량은 2만9천833건으로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7천436건으로 전월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천736건으로 전월보다 7.2% 줄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7.8%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20.6% 감소했다. 올해 1∼5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8%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높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천129가구로 집계됐다. 4월보다 0.2%(132가구)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7천368가구로 한 달 새 26가구, 수도권 미분양은 1만4천761가구로 106가구 증가했다.


5월에는 대전(1천221가구), 부산(930가구), 인천(651가구)에서 미분양 규모가 크게 늘었다.


서울 미분양도 38가구 증가하며 쌓인 미분양 물량(974가구)이 1천가구에 가까워졌다. 서울 미분양은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발생했다. 경기(-583가구)와 경북(-953가구)에서는 미분양이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3천230가구로, 전월보다 2.0%(262가구) 증가했다. 이런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20년 11월(1만4천60가구)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크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천793가구), 대구(1천506가구), 전남(1천354가구), 부산(1천308가구) 등이다. 서울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 2014년 7월(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