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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놓는 청년들(下)] "미래를 응원합니다"…지원사업 확대하는 기업들

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40만명 육박
기업들, 청년층 '꿈·미래'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삼성, 청년 SW아카데미 등 프로그램 운영…LG, AI 인재 양성 박차

 

청년층의 구직단념과 포기가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그냥 쉬었던' 청년층은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이래로 최대 수치다. 경제·노동계는 양질의 일자리 구축과 건전한 노동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구직단념 청년에 힘을 보태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다양한 행보를 담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일을 왜 해야 하죠?"…'쉬는 청년' 40만명 육박
(中) "청년은 국가 미래성장동력"…정부,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총력'
(下) "미래를 응원합니다"…기업들, 지원사업 본격 확대

 

【 청년일보 】 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4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도 청년층의 취업과 관련한 사업을 주력으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약 38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천여명이 줄었다. 


이 중 지난달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층(15∼29세)은 1년 전보다 1만3천명 늘어난 3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은 취업자·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장애 등은 없으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사람을 뜻한다.


◆ 기업들, 취업·교육·역량 개발 등 맞춤 프로그램 확대


이처럼 구직을 단념하는 청년층이 늘어나자 기업들도 청년층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와 자립 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CSR 프로그램이다. 


최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는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SSAFY는 그 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보다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LG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LG 에이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에이머스에 참여한 청년들은 4기까지 총 9천193명이다. LG 에이머스는 연간 4천명 양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한 청년인재 프로그램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스타벅스의 청년인재 프로그램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청년 지원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10년간 스타벅스와 인연을 맺은 청년인재는 이번 10기를 포함해 총 101명이다.


그간 청년인재로 선발된 청년들은 스타벅스를 통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이어 왔고, 그 결과 40여명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양한 직군으로의 취업을 통해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있다.


KT&G는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교육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사회혁신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개 기수를 운영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144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 420억원 이상과 83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또 정부의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36개팀이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기업들은 취업 뿐 아니라 청년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CJ나눔재단은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소외계층 청년 마음 건강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소외계층 청년 정서 지원에 나선다.


CJ나눔재단은 소외계층 청년들에게 인성 및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CJ계열사와 동종업계로 채용을 연계하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청년들이 '나다움'을 찾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CJ나눔재단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앞으로 3년간 총 800여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각 재단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ESG경영이 확대되면서 민간 기업들도 청년 맞춤형 지원을 내놓고 있다"며 "청년 취업 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만큼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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