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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인력 양성"…현대차-숭실대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첫 오리엔테이션

숭실대와 함께 국내 최초 설립한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첫 신입생 OT 실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과 숭실대학교가 올 6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1기 입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차원의 첨단안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숭실대학교는 8~9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9월부터 학사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입생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관리자 및 현장 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됐으며, 앞으로 매년 20여 명씩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는 현대차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숭실대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석사과정 교육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선진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스마트 안전분야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양성되길 바라며, 현대차그룹 교과과정이 국내 산업현장에 널리 알려지고 더 나아가 기업과 학교, 정부 정책 방향에 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은 "입학생 여러분은 각 사 및 그룹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재들로서, 안전 분야 전문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받았다"며 "국내 최초 안전융합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숭실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이 여러분 모두를 현대차그룹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가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신입생들간 활발한 상호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입학 후 학업 동기 향상과 연구활동 상호협력 등 학업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학기간에는 대학원 생활 적응과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학 초기와 졸업논문 연구기간에 경영층과 간담회를 개최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연구발표회(안전포럼)와 논문연구회 운영,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기회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첫 입학생으로 선발된 현대제철 코크스화성2팀 윤문상 책임매니저는 "현업 부서에서 사업장을 안전하게 유지, 관리해야 하는 리더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부서 구성원들에게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최신 기술 동향과 안전 정책을 연구해 조직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 중대재해예방팀 이지형 책임매니저는 "각 사를 대표해 참여한 1기 동기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학습해 안전 분야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2년여 간의 연구활동을 발판으로 그룹사 안전관리 전반에 걸친 레벨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course)에 걸쳐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와 '안전사고 조사분석기법'을 비롯해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전략',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안전 IoT 시스템', '스마트 안전이슈 세미나' 등의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이 중 산업심리 교과과정은 안전 책임자가 현장 근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안전문화를 현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과 심리, 리더십 관련 수업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종 첨단융합안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직원들은 석사과정 중 쌓은 지식과 연구업적을 활용해 소속회사는 물론 그룹사 임직원 안전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또 사후 연구활동도 추진해 첨단안전 관련 지식과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공유, 전파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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