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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10명 중 3명은 남성...8년새 5배 증가

여성가족부,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 비율 28%

 

【 청년일보 】 지난해 육아휴직을 이용한 근로자 중 남성 비중이 8년 전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성가족부는 제 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서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12만6천명 중 남성 비율이 28.0%로 지난 2015년보다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남성 근로자 비율은 지난 2015년 4.7%에서 지난해 17.1%로 3.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4.6%에서 13.9%로 3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에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과 남성은 각각 35.1%, 34.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각 11.5%p, 13.6%p 증가한 것이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 51.9%, 남성 43.9%였다. 지난 2017년 조사당시 비율보다 각 3.5%p, 4.9%p 늘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82만9천가구로 일반 가구의 35.5%를 차지하며, 지난 2010년과 비교해 그 비중이 11.6%p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6%)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9천건으로 지난 2015년 23만8천건보다 37.2%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1.5세, 남성 34.0세로 2015년 대비 각 1.5세, 1.4세 올랐다.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1.4%로, 지난 2015년(55.7%) 대비 5.7%p 증가했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1.3%로, 2015년(59.6%) 대비 11.7%포인트 상승해 'M커브 곡선'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커브 곡선은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그렸을 때 30대 고용률이 하락해 M자 모양이 되는 그래프를 의미한다.


지난해 기혼 여성 가운데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34만9천명으로, 지난 2015년(207만3천명) 대비 34.9%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해 기준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8년 전보다 34.2% 증가한 119만2천명으로, 이중 여성 가구원이 52.5%를 차지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여성과 남성의 삶을 세심히 살펴 일·생활의 균형 등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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