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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시, 그린벨트 토지거래 집중 조사…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행 外

 

【 청년일보 】 서울시가 9월부터 자치구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이용 실태 현장조사에 나선다.


서울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남산곤돌라'가 2026년 봄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 "투기 차단"…서울시, 그린벨트 토지거래 집중 조사


서울시가 '8·8 주택대책'과 연계해 이달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 이용 실태 현장조사 방침을 밝힘.


앞서 지난 달 8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지역 그린벨트 전체가 올해 말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최근 그린벨트 내 토지거래가 증가하고, 기획부동산의 지분 쪼개기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어 시는 무분별한 투기 등 부동산 시장에서 불법행위를 차단한다는 방침.


조사대상은 아직 자치구 정기조사를 받지 않은 구역과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취득한 그린벨트 토지. 시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를 이용하지 않거나, 허가 당시 이용 목적과 다르게 쓰거나 무단 전용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 조사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수사를 의뢰하고 허가를 취소할 방침.


◆ "명동역에서 정상까지 5분"…2026년부터 남산곤돌라 운행


서울시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남산곤돌라 착공식 '남산예찬'을 개최. 시설이 완공되면 곤돌라 캐빈 25대가 시간당 최대 1천600명을 태우고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의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까지 832m 구간을 운행.


남산곤돌라는 올해 11월 본공사 착공, 내년 11월 준공예정이며 2026년 초 시운전을 거쳐 그해 봄부터 운행할 예정. 지난 2021년 남산에 관광버스 진입이 통제된 이후 정상을 오가려면 케이블카나 노선버스를 타야 했는데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 휠체어를 타거나 유아차를 끄는 시민도 곤돌라에 탑승이 가능.


시는 곤돌라 운영수익 전부를 생태환경 보전사업이나 시민 여가활동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 오세훈 시장은 남산 곤돌라 운행이 시작되면 남산의 생명력, 활력, 매력, 경쟁력이 엄청난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며, 곤돌라 사업은 남산이 살아나는 획기적인 전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


◆ "건설업 체감경기 악화"...8월 건설경기지수 전월比 3.0p 하락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69.2 기록.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CBSI는 92.3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견기업은 60.6으로 0.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54.9로 무려 10.5포인트 하락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


9월 전망지수는 76.2로 집계. 이는 8월 실적지수보다 7.0포인트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

 

 

◆ "서울 대학가 월세는 제자리, 관리비 11%↑…체감 부담 커져"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 하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르면서 대학생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남.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천원으로 집계.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월세는 1천원(0.2%), 평균 관리비는 8천원(11%) 상승한 수준.


대학별로는 성균관대 인근의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상승해 가장 큰 변동을 보였으며, 한국외대(61만원→65만원), 한양대(53만원→56만원)도 각각 6.6%, 5.7%상승.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평균 74만원. 이어 연세대 인근 67만원, 한국외대 인근 65만원 순. 


평균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음. 이어 서울대 인근 8만4천원, 한국외대 인근 8만1천원, 경희대·연세대 인근 8만원 순. 


◆ "3년 만에 세 자릿수"...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40대 1'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로 조사됨.


이 기간 일반공급으로 2천464가구가 분양됐고 34만6천589개 청약통장이 접수된 가운데, 연도별 서울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63.84대 1, 2022년 10.25대 1, 2023년 56.93대 1을 기록. 최근 서울의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도 청약경쟁률 상승 배경으로 분석.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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