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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학 교육 개선에 5조원 투자…의대 교수 증원 계획

교육부 2조+복지부 3조…내년 총 1조1천641억원 투자

 

【 청년일보 】 정부가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약 5조원을 투입한다.


10일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약 5조원 이상을 국고로 투자할 예정이다.


교육부 소관 투자 계획은 주로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하며 6년간 약 2조원 투입한다. 또 복지부의 투자 계획은 전공의 수련교육·병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약 3조원을 투자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교육부 소관 6천62억원, 복지부 5천579억원 등 1조1천64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내년에 국립대 의대의 시설·기자재 확충에 1천508억원, 사립 의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저금리 융자에 1천728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대 인프라 확충에는 6년간 약 1조4천억원을 투입한다.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내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 등 3년간 1천명 늘린다.


또 대학병원의 재정 투자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국립대병원 교육·연구 공간 등 인프라 확충에 829억원, 지역·필수의료 연구 역량 강화 등에 1천678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역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5학년도 59.7%, 2026학년도엔 61.8%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의대 출신 전공의들이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중을 현재 45%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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