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 주요기사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 참가 부스 기록을 경신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올해 지스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아울러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 중 LG유플러스는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 5G보다 느린 LTE 요금제가 더 비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었다.
◆ 20주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총 3천281부스 규모"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난 12일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공개.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서는 기존 BTC, BT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G-CON, 그리고 올해 지스타의 신규 킬러 콘텐츠로 대폭 확대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
'지스타 2024'의 참가신청 현황은 지난 6일 기준, 총 3천281부스(BTC관 2천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지난해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지난해 최초로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 결과로,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됐던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돼 주목.
이 밖에 '지스타 2024'의 메인스폰서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선정. 지스타 현장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게이머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
◆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 시작…LGU+, 최대 45만원 지원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경쟁도 본격화.
LG유플러스는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 제공.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85 요금제 이상 가입 시, 아이폰16 기본 모델 및 프로 모델에 대해 최대 4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반면 최저 지원금은 20만8천원으로 책정. 아이폰16 플러스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최소 6만6천원에서 최대 23만원까지 차등 지급.
SK텔레콤 역시 요금제에 따라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해 8만6천원에서 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
◆ "5G보다 느린 LTE, 요금제 더 비싸"…1천300만명 '바가지' 피해
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제기.
지난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
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고가 중심의 5G 요금제만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해 상대적으로 LTE 요금제 개편이 등한시됐다"면서 "1천300만명에 달하는 LTE 요금제 사용자들도 요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합리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
◆ 엔씨소프트 노조, 자회사 설립 앞두고 첫 집회…"고용 안정 보장하라"
엔씨소프트 노동조합 '우주정복'이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본사 1층 로비에서 자회사 분사 계획에 반대하며 출범 이래 첫 집회를 개최.
노조는 이번 집회를 통해 자회사로 분사될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라고 사측에 강하게 요구.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엔씨QA와 엔씨IDS 등 2개의 분사 법인 설립을 확정했으며, 10월 1일부로 약 360명의 직원이 이들 자회사로 이동할 예정. 이에 대해 노조는 분사로 설립될 자회사가 추후 폐업하더라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
◆ 왓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vs LGU+ "업계 통용 보편적 기능"
중소기업 권리 회복을 위한 공익재단법인 경청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왓챠가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
왓챠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투자를 빙자해 왓챠의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U+tv모아와 자체 OTT를 강화하고 있다"며 "계약범위를 넘어 데이터를 신규 서비스에 사용한 것도 확인됐다"고 주장.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왓챠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미디어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공유하고 제공되는 보편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왓챠의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
LG유플러스 측은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을 왓챠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다"며 "수집한 별점 정보를 추천서비스에 활용하지 않으며, 별점 자체도 왓챠의 고유한 기능이 아니다"고 반박.
이어 "또한 왓챠 측이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에서도 이의 제기를 했으나 각각 심사 불개시, 종결 처리됐다"며 "관련 기관이 진행한 조사에 수 개월간 자료 제출을 통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왓챠 측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일축.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