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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60% 돌파…올해 해외 건설수주, 최근 5년 평균치 상회 外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서울시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이중 갱신 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국내 건설사의 누적 해외 수주액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치인 4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60% 돌파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섬. 임대 기간 종료 후 기존 집주인과 다시 계약하는 갱신계약은 늘었으나, 계약갱신청구권(갱신권) 사용 비중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세계약 비중은 62.5%를 기록.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9.4%에서 올해 1분기 58.2%로 줄었다가 2분기 59.7%로 늘어난 뒤 3분기 들어 60%를 넘어섬.

 

이중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 지난해 4분기 28.2%였던 갱신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31.1%에서 2분기에 30.8%로 다소 줄었으나 3분기 들어 32.8%로 상승.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3.10% 상승. 갱신권 사용 비중은 작년 4분기 32.1%에서 올해 들어서는 30% 밑으로 떨어짐.

 

◆ 건설사 7월 국내 주택 수주액 3.6조원…6년만에 최저

 

올해 7월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 수주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주거용 건축(주택) 수주액은 총 3조6천478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9% 줄어. 2년 전인 2022년 같은 달(9조7천98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2.4%나 감소.

 

7월 기준으로는 2018년 7월(3조4천358억원)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이며, 월별 기준으로는 2019년 8월(3조3천22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실적.

 

발주처별로 보면 민간부문 주택 수주는 작년 동월 대비 17.2% 줄어든 3조4천104억원에 그쳤으며, 공공부문 주택 수주는 2천374억원을 기록.

 

7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4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1% 증가. 토목 수주가 작년 동월 대비 77.3% 늘면서 전체 수주액 증가를 견인. 1∼7월 누적 기준 건설 수주액은 총 148조8천29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2년 전보다는 25.7% 줄었음.

 

 

◆ 올해 해외 건설수주, 최근 5년 평균치 상회…"연간목표 달성 전망"

 

올해 국내 건설사의 누적 해외 수주액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올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치인 4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수주건수도 391건으로 최근 5년 평균치(369건)보다 많음.

 

15일 해외건설협회의 '8월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월 누적 수주액은 179억6천만달러로, 2019∼2023년 5년간 평균치 175억9천만달러를 상회. 최근 5년간 1∼8월 누적 수주액은 ▲2019년 136억9천만달러 ▲2020년 178억4천만달러 ▲2021년 162억1천만달러 ▲2022년 183억달러 ▲2023년 219억3천만달러 등임. 

 

올해 수주액을 공종별로 보면 산업설비가 113억1천만달러(63%)로 가장 많고, 건축 41억2천만달러(22.9%), 용역 12억5천만달러(7.0%) 등의 순으로 집계.

 

지역별로는 중동이 109억달러(6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이어 아시아 28억3천만달러(15.8%), 북미·태평양 26억3천만달러(14.6%) 순이었음.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5억5천만달러(47.6%)로 가장 많고, 미국 25억9천만달러(14.4%), 카타르 12억5천만달러(7.0%) 등이었음.

 

◆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3년만에 증가…작년比 35조원 증가

 

올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보다 35조원 이상 증가. 17일 부동산R114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시세 기준)을 집계한 결과 9월 현재 1천189조4천800억원으로 작년 말(1천154조500억원) 대비 3.07%(35조4천300억원) 증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1년 1천214조6천6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금리 인상과 거래 급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그러다 올해 들어 정부 정책대출 지원과 시장 금리 인하로 거래량이 늘고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다시 증가.

 

이 가운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 증가 폭은 전체 평균 이하였음.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35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2%(약 5조원) 증가하는 데 그쳐. 인천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작년보다 0.86% 증가했으나 경기(-0.30%), 부산(-1.90%), 대구(-2.17%) 등지는 재건축 시가총액이 작년보다 감소.

 

◆ 올해 3분기 들어 서울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증가

 

올해 3분기 들어 서울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21.2%를 차지.

 

올해 1분기에는 30년 초과 거래 비중이 18.8%, 2분기는 17.8%였던 것에 비해 3분기 들어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며 20%를 상회. 3분기 들어 30년 초과 거래가 증가한 것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 지수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98.1(기준 100), 5년 초과∼10년 이하가 98.1을 기록한 반면, 20년 초과는 94.6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음.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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