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시장에서 판매 중인 배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9/art_17271462088494_84fb31.jpg)
【 청년일보 】 정부가 폭염과 가뭄 여파로 한 포기당 9천원이상으로 오른 배춧값을 잡기 위해 수입을 추진한다.
또 유통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내달 2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재배 면적이 1년 전보다 줄었고, 폭염과 가뭄 등으로 생육 부진을 겪으면서 공급량도 감소했다.
이달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上品) 기준 포기당 9천537원으로 치솟았다.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소매가격은 2만∼2만3천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내달부터 해발 600m 이하 지역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되며, 중순께 경북 문경시와 경기 연천군 등으로 출하 지역이 늘어나면서 배추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장에 쓰는 가을배추의 재배 면적은 1만2천870㏊(헥타르·1㏊는 1만㎡)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 배추를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우선 오는 27일 수입 배추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올 예정이다. 이후 중국 산지 상황을 보면서 수입 물량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지 유통인과 농협이 물량을 시장에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출하 장려금을 지속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정부가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직접 공급하고,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을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무 공급량도 늘리기 위해 산지 유통인에게 운송비를 지원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주산지 농협의 출하 약정 물량(500t)을 이달 말까지 도매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내린 비로 주산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상춧값도 이달 하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저온성 작물인 시금치는 고온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달 중순부터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오이는 내달 중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확대돼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강세를 보였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값은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홍로 품종 사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고 품종 배 가격도 1년 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