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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해결책...니트족·프리터족 "재교육이 대안"

지역노동사회연구소,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주제 세미나

 

【 청년일보 】 장기간 지속 중인 고물가, 취업난 등 경제 불황 속에서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을 뜻하는 니트(NEET)족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을 의미하는 프리터(freeter)족에 대한 면밀한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는 2일 오후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 서선영 경남경제투자진흥원 경제분석센터장, 손지연 민주노총 부산본부 청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과제와 대안 등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이상영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청년 미취업 현상: 니트/프리터족'을 주제로 발표해 청년 취업난 속 기현상으로 꼽히는 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니트족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연령이 증가하고 학력이 높을수록 니트가 되기 쉬운데, 나이가 들수록 구직 의지가 낮아지고 높은 학력에 비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장기간 실업 상태가 이어지는 심리적 요인과 청소년 시기 진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프리터족에 대해서는 "삶에 대한 자유를 추구하면서 조직 생활을 기피하는 자발적 프리터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경기 침체 등으로 취업하지 못하는 비자발적 프리터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들 청년 집단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수치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관련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니트족에 대해 별도 통계를 내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 수치에 포함하고 있다"며 "2016년 이래로 중단된 '취업을 위한 희망 정부정책' 조사를 재개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 여러 방면에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문 외 자신의 흥미를 찾고 장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 탐색 교육이 필요하다"며 "취업 전 실습, 인턴 등 현업 체험 기회를 확대해 현장 분위기와 본인 기대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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