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올해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달 MAU는 전월 대비 0.2% 줄어든 약 3천2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7일 와우 멤버십 회비 인상 후에도 MAU가 8월과 9월 각각 0.5%와 0.9%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종합몰 앱 MAU 순위에서는 쿠팡이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이 자리했다.
쿠팡의 MAU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3.4% 증가해 904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744만7천여명, 테무는 679만5천여명으로 각각 전월 대비 0.9%, 3.3% 증가했다.
G마켓 앱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528만5천여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월 이용자 수는 지난해까지 월별로 감소할 때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달 증가하다 지난달 처음 감소했다"며 "월회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