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구청.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101/art_17358700185583_21e430.jpg)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천334명으로 전년(23만5천39명) 대비 7천295명(3.1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9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4만2천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757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천295명(3.10%), 6천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등록)자 수는 지난 2016년 41만1천859명에서 2023년 23만5천39명으로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3천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천411명) 보다 5천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8천423명)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11만8천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또, 여자(2천571만8천897명)가 남자(2천549만8천324명) 보다 22만573명 더 많아 지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46.5세)가 남자(44.2세) 보다 2.3세 더 많았다.
전국 평균연령(45.3세)에 비해 수도권(44.3세)은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45.9세)은 0.6세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연령이 수도권 보다 1.6세 높았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천370명(17.00%)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남자는 50대(17.22%), 40대(15.40%), 60대(15.10%), 30대(13.56%), 20대(12.16%), 70대 이상(10.94%), 10대(9.31%), 10대 미만(6.31%) 순이며, 여자는 50대(16.78%), 60대(15.43%), 70대 이상(14.93%), 40대(14.76%), 30대(12.31%), 20대(11.10%), 10대(8.73%), 10대 미만(5.95%) 순으로 많았다.
여자 1백 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연령대별 성비를 보면, 30대가 109.20명으로 가장 높고, 20대(108.59명), 10대(105.71명), 10대 미만(105.09명), 40대(103.41명), 50대(101.77명), 60대(97.03명) 순이며, 70대 이상이 72.62명으로 가장 낮았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며, 2023년 대비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9천440명(-3.52%), 43만5천39명(-1.21%)씩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천121만7천2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4세 인구는 10.67%, 15~64세 인구는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 이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6세 인구(2018년 1월 1일 ~ 12월 31일 출생)는 33만4천145명으로 전년(36만4천740명) 보다 3만595명(-8.39%)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411만8천928세대로 2023년(2천391만4천851세대) 대비 20만4천77세대(0.85%)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으로 0.03% 감소했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1천12만2천587세대), 2인 세대(600만5천284세대), 3인 세대(405만2천362세대)는 각각 2023년 대비 18만6천987세대(1.88%), 13만9천211세대(2.37%), 2만2천547세대(0.56%)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2천411만8천928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인 세대(41.97%), 2인 세대(24.90%), 3인 세대(16.80%), 4인 이상 세대(16.33%) 순이며 특히,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앞질렀다.
전체 1인 세대(1천12만2천587세대) 중 65세 이상 1인 세대는 299만6천207세대로 29.60%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1인 세대 중 여자(197만4천924세대)가 남자(102만1천283세대) 보다 95만3천641세대 더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2천604만7천523명(50.86%), 비수도권 인구는 2천516만9천698명(49.14%)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대비 수도권은 3만3천258명(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4만1천366명(-0.56%) 감소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는 87만7천825명으로 늘어났다.
또,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6만3천864명), 인천(2만3천600명), 충남(6천455명), 세종(4천160명) 4곳이고, 그 외 1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인구가 증가한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2만4천479명), 경기 양주시(2만979명), 서울 강동구(1만7천775명), 경기 파주시(1만3천555명), 서울 강남구(1만2천472명) 등 총 54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충남 예산군(418명, 0.53%), 인천 강화군(397명, 0.58%), 전남 영광군(348명, 0.67%) 등 8곳의 인구가 전년 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이동자 수는 629만4천948명으로 2023년(614만885명) 대비 15만4천63명(2.51%) 증가했다. 전체 인구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이 411만5천557명(65.38%)으로 시·도 간 이동 217만9천391명(34.62%) 보다 193만6천166명 더 많았다.
수도권에서 수도권(72만5천760명),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6만980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8천851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7만3천800명) 순으로 이동이 많았다.
전국 인구이동률(인구 백명 당 이동자 수)은 12.28%로, 2023년(11.95%) 대비 0.33%p 증가했고, 시·도 간 이동률은 4.25%, 시·도 내 이동률은 8.03%로 2023년 보다 각각 0.07%p, 0.26%p 늘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6만4천318명), 인천(2만5천689명), 충남(1만4천714명), 충북(3천255명), 세종(2천823명) 5곳은 순유입, 그 외에 서울(-4만4천956명) 등 12곳은 순유출됐다.
지난해 시·도 간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이동은 20대가 66만8천692명(30.68%)으로 가장 많고, 30대(20.72%), 40대(12.26%), 10대 이하(12.07%), 50대(10.93%), 60대(8.25%), 70대 이상(5.09%) 순이었다.
권역의 연령대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수도권은 20대(5만4천95명), 10대 이하(8천398명), 30대(3천541명), 70대 이상(193명)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비수도권은 50대(9천367명), 60대(8천208명), 40대(3천601명) 인구가 순유입됐다.
시·도의 연령대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4곳은 전연령대에서, 충북은 20대, 10대 이하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순유입됐다.
김민재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업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