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9.6℃
  • 구름많음서울 9.2℃
  • 구름많음대전 9.5℃
  • 대구 11.9℃
  • 구름조금울산 8.5℃
  • 구름많음광주 10.1℃
  • 맑음부산 10.0℃
  • 흐림고창 8.9℃
  • 구름조금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6.5℃
  • 흐림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9.0℃
  • 맑음강진군 10.3℃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념갈등까지"...'우울'해진 한국인들

한국행정연구원,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 발표
차별 심한 분야는 ‘고용’…이념·계층·노사 갈등 ‘심각’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걱정과 우울이 전년 대비 커졌으며, 경제적 한계를 경험한 비율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사회의 차별이 심하다고 느낀 분야는 ‘고용’이 지목됐다.

 

6일 한국행정연구원은 지난해 8∼9월 전국 19세 이상 8천25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의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의 걱정은 ‘3.4점→4.1점으로’, 우울은 ‘2.8점→3.5점’으로 각각 0.7점 상승했다. 반면에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전년(6.7점) 대비 0.1점 오른 것에 그쳤다.

 

연령대별 행복감은 19∼29세와 30대가 7.0점, 40대와 50대가 6.8점, 60세 이상이 6.6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졌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최저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6.1점→6.0점’으로 낮아졌고, 월소득 600만원 이상인 최고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6.8점→7.0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월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 점수는 ‘4.8점→4.9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600만원 이상 집단인 경우에는 ‘5.7점→6.1점’으로 0.4점 오른 것으로 나타나 두 집단 간 격차는 1.2점으로 전년(0.9점) 대비 더 벌어졌다.

 

고용 형태로 인한 차별 인식은 4점 만점에 2.8점으로 가장 높았고, ▲장애, 학력·학벌, 경제적 지위로 인한 차별이 각각 2.7점 ▲나이와 출신국·인종 차별 등이 각각 2.6점으로 조사됐다.

 

사회 갈등의 유형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3.1점을 기록한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 꼽혔고, ▲빈곤층과 중상층 간 계층 갈등은 2.9점 ▲근로자와 고용주 간 노사갈등은 2.8점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갈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이해 당사자들의 각자 이익 추구(25.9%)’를 지목했고, 상호이해 부족(24.6%), 개인·집단 간 가치관 차이(17.9%), 빈부격차(1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한계 상황 경험의 경우 ▲‘학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렸다’ 4.7% ▲‘집세 상승으로 이사했다’는 4.6%로 2%대였던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했고,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받지 못했다’는 2.0%에서 3.0%로 1.0%p 올랐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