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669212105_b94193.jpg)
【 청년일보 】 LG전자가 인공지능(AI) 성능과 화질을 한층 강화한 2025년형 LG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밝기부터 색상까지 화질 대폭 향상시키는 신기술 적용
LG전자는 2025년형 TV 신제품에 버튼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을뿐만 아니라, 밝기부터 색상까지 화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신기술들도 적용했다.
세계 최초·유일의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 프리미엄 TV 핵심 요소를 앞세워 신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는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늘 손에 들고 있는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고객은 매직 리모컨의 AI 버튼을 통해 어떤 화면에서도 손쉽게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TV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 고객이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또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모드를 제공한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AI Concierge)'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이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한다.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Search)’, ‘AI 챗봇(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Picture/Sound Wizard)’와 같은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AI 서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해 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 보여줘”라는 질문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AI 챗봇은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를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는 수고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화면이 어두워진 원인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는 식이다.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는 고객이 제시되는 예시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화면/소리를 고르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천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드를 제안해 주는 기능이다.
![LG전자가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 프리미엄 TV 핵심 요소를 앞세운 신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사진=LG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709751367_65c755.jpg)
◆ AI 프로세서 '알파11'…올레드 에보 화질과 음질 한층 강화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은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더욱 극대화해 영상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
여기에 업계 유일 OLED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해 섬세하고 균일한 화질을 보여준다.
백 상무는 "LG전자의 독자칩인 알파11은 올레드 G시리즈에 강력한 성능으로 들어가 있다"면서 "AI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 LG전자는 여기에 매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LG 올레드 TV는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프리미엄 LCD 라인업인 2025년형 LG QNED TV 역시 신기술로 화질을 강화했다. 기존 퀀텀닷 소자 외에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 시켰다.
백 상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LG전자가 전체 매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회사의 목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는 타겟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브리핑 이후 최근 트럼프발 관세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부분과 가격 등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백 상무는 "관세는 LG전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전반적인 문제라고 본다"면서 "현재 미국에 TV 생산 공장을 두지 않는 상태인데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면 여러가지 자재들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지속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미국 현지 공장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에 대해 "신제품에 신기능이 탑재돼 전년도 제품보단 가격이 약간 높겠지만, 충분히 구매하실 수 있는 가격으로 제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8일 온라인브랜드샵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은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