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소드 대표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커넥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808467316_0388b1.jpg)
【 청년일보 】 위메이드커넥트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소드'가 누적 매출 1천만달러(약 145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출시된 '로스트 소드'가 출시 5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을 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로스트 소드'는 출시 이후 한국 구글 플레이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며 강력한 초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특성상 신규 캐릭터 출시가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특히 지난달 20일 진행된 '질투의 사도, 리사' 픽업 이벤트 이후 일매출이 전일 대비 185% 급증했다.
초반부터 좋은 성과를 보인 '로스트 소드'는 출시 5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매출은 약 1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로스트 소드'는 국내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중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데도 성공했다.
'로스트 소드'는 한국에서만 올린 매출만으로 전 세계 서브컬처 게임 매출 30위에도 올랐다. 이로써 올해 출시된 서브컬처 게임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게임으로 등극했다.
퍼블리셔 위메이드커넥트는 '로스트 소드'의 성공적인 출시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대폭 확대했다.
'로스트 소드' 출시 전, 위메이드커넥트는 모바일 서브컬처 퍼블리셔 다운로드와 매출 순위 모두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로스트 소드' 출시 이후 위메이드커넥트는 모바일 서브컬처 퍼블리셔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미호요, 텐센트, 하오플레이 등과 같은 글로벌 대표 서브컬처 퍼블리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로스트 소드 출시 후 누적 매출. [사진=센서타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6809243926_6c31c2.png)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 요인은 탄탄한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서 비롯된다. '로스트 소드'는 중세 카멜롯 전설을 배경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구성된 소녀 기사단의 이야기를 전개하며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2D 비주얼 기반의 섬세한 캐릭터 디자인, 역동적인 스킬 컷신, 그리고 국내 유명 성우들의 참여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플레이어와의 정서적 유대를 형성한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 결과, '캐릭터'는 500개 이상의 별 5개 리뷰에서 언급되며, '매력적이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플레이어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스토리' 역시 300개 이상의 별 5개 리뷰에서 '몰입감 넘친다', '재미있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강력한 내러티브가 게임의 충성도 높은 팬층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같은 요소들 덕분에, '로스트 소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평균 평점 4.7점, 애플 앱스토어에서 4.8점을 기록하며 서브컬처 장르 내에서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로스트 소드'의 플레이어는 전자 기기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이북리더'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이 일반 인구 대비 560% 높고, 만화를 읽고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애호가' 페르소나에 속할 확률이 450% 높다. 이는 '로스트 소드'의 전체 페르소나 군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해당하는 확률로, 게임이 서브컬처 핵심 요소인 스토리와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센서타워는 '로스트 소드'의 성공 요인으로 "방치형 게임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깊이 있는 RPG 요소를 결합해 폭넓은 플레이어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 전투 및 오프라인 보상 시스템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이벤트 던전, 유물 업그레이드, 캐릭터 성장 시스템 등의 요소를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스트 소드'는 전체 광고 노출 중 약 79%를 AdMob에서 확보하며,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중 AdMob 광고 점유율 기준으로 1월에는 2위, 2월에는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광고 점유율 기준 상위권에 있는 '로스트 소드'의 광고 소재는 이미지 기반으로, 2D 비주얼 스타일과 방치형 게임 플레이에 부합한다. 하지만 '액션 플러팅 어드벤처'라는 광고 카피를 활용해 라이트한 게임 속에서도 액션과 서브컬처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