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뷰티·패션업계는 올해 상반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서류 전형을 넘어 채용 설명회,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인재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 CJ올리브영, '글로벌 인재' 확보 위한 특별전형 신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MD·상품개발BM·백엔드개발·소프트웨어엔지니어·글로벌마케팅·글로벌사업전략·글로벌영업 등 총 23개 직무에 걸쳐 있으며,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전형’을 신설해 해외사업 확대에 필요한 글로벌 특화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필수 언어권(미국·일본) 해외 대학교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4년 이상 해당 국가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국내·해외 대학 학사 이상 소지자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채용 전(全) 직무는 '일반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일부 글로벌 관련 직무는 '글로벌 전형'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내달 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TEST 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 시 오는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한편 올리브영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복지, 직무별 현직자 인터뷰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올리브영 채용 블로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코스맥스그룹, 연구·마케팅·해외영업 등 신입 채용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그룹도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를 비롯해 코스맥스·코스맥스엔비티·코스맥스엔에스·코스맥스바이오·코스맥스펫 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직무는 연구혁신(R&I)을 중심으로 마케팅(영업)·해외영업·전략마케팅·IT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온라인) 및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6월 말 입사 예정이다.
코스맥스그룹은 MZ세대 지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COSMAX Career Prep.’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직자 인터뷰, 면접 노하우,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1회였던 온라인 직무 상담회를 오는 25일과 26일 두 차례 개최하며,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지원은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 "초봉 5천만원"…유니클로, 신입사원 모집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도 내달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UNIQLO Management Candidate, 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를 모집한다.
유니클로는 오는 27일까지 중앙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연세대학교·부산대학교 등 4개 대학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니클로 현직자의 직무 경험과 커리어 개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채용과정 및 직무에 대해 채용 담당자와의 1:1 상담도 가능하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서류전형 가산점이 부여되며,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 사전 신청 및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천만원 수준이다. 아울러 회사는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및 채용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뷰티·패션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원자들은 기업별 비전과 채용 방식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