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27년간 축적해 온 헬스·뷰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웰니스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뷰티를 넘어 '건강한 삶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 흐름이 확대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29일 열린 '올리브베러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서울 중구 광화문 디타워에 올리브베러의 첫 오프라인 매장 '올리브베러 광화문점'을 오는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웰니스(Wellness) 중심 신규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내세워 온 '건강한 아름다움' 철학을 계승하면서, 웰니스를 통해 '매일의 나아짐을 만드는 건강한 즐거움'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회사 측은 전통적인 헬스케어 개념이 신체 건강을 넘어 마음, 라이프스타일, 일상의 습관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뷰티와 헬스가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헬시 뷰티(Healthy Beauty)'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되는 가운데, 의식주 전반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채우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웰니스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1999년 국내형 드럭스토어로 출발해 헬스와 뷰티를 동시에 다뤄 온 사업 구조와 카테고리 운영 경험이 웰니스 확장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명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올리브(Olive)'와 더 나은 일상을 의미하는 '베러(Better)'를 결합했다. 올리브는 모두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한다는 기존 사업 철학을 잇고 베러는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웰니스 개념을 '더 나은 일상'이라는 구체적인 즐거움으로 풀어낸 표현이다.
올리브영이 '아름다움'에 무게가 실린 플랫폼이라면 올리브베러는 이를 웰니스 카테고리로 확장해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올리브베러에는 올리브영이 그간 축적해 온 핵심 사업 역량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동근 올리브영 신성장리테일사업담당 경영리더는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런칭 초기부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과 브랜드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안할 수 있다"며 "트렌드를 반발짝 앞서 제안해 온 상품 카테고리 구성 및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웰니스 영역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웰니스 키워드와 신흥 트렌드를 발굴하는 큐레이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은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를 자유롭게 오가며 통합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전국 단위의 옴니채널 서비스도 동시에 도입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베러는 웰니스 소비를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콘텐츠, 체험 요소를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 건강간식 등) ▲잘 채우기(영양제 등) ▲잘 움직이기(보충제, 운동용품 등)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 더마코스메틱 등) ▲잘 쉬기(수면 용품, 허브티 등)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 등)의 6대 영역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올리브베러 1호점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고, 요가·헬스장 등 웰니스 인프라가 풍부한 광화문을 입지로 선정했다. 130여 평 규모의 복층 매장에서는 500여 개 브랜드, 3천여 종의 웰니스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 전반에 웰니스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 디자인은 물론, 아침과 낮에는 활기찬 에너지를, 저녁에는 편안한 휴식을 전하는 시간대별 음악 큐레이션을 더해 웰니스를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리브영의 대표 체험 요소인 '테스터' 기능을 웰니스 상품 특성에 맞는 시식 경험으로 확장해, 판매와 경험이 결합된 포맷을 구현했다.
영상 콘텐츠와 연계한 기획전, 고민 기반 탐색 경험 등 온라인 특화 기능도 강화했다. 올영세일, 올리브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기존 프로모션 역시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올리브영의 기존 헬스 카테고리는 앞으로도 2030 중심 트렌디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운영된다. 반면 올리브베러는 웰니스 확장 개념을 바탕으로 40대와 남성 고객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동근 경영리더는 "올리브영의 강점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역량"이라며 "이 역량을 웰니스 플랫폼에 적용해 파편화된 시장을 하나의 실체로 정리하고, 고객의 잠재된 니즈까지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웰니스가 핵심 성장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올리브영은 향후 K-뷰티에 이어 제2의 성장 축이 될 'K-웰니스'로 육성해, 글로벌 고객들이 K-뷰티와 K-푸드를 아우르는 K-웰니스 영역을 보다 친근하게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베러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이라며 "올리브베러를 통해 고객이 내∙외면의 균형 있는 아름다움을 찾고 브랜드와 국내 웰니스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