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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CJ, 올리브영 합병 가능성 커…목표가 상향"

목표주가, 14만원→18만원으로 상향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20일 CJ에 대해 올리브영을 합병한다면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올리브영은 신한SPC(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 중인 잔여 지분 11.3%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욱 연구원은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는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IPO를 염두에 뒀다면 외부 지분을 굳이 내부화할 이유가 적다"며 "최근 주주가치 제고가 화두가 되면서 중복 상장에 대한 비우호적인 사회 분위기도 커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기업공개를 할 경우 지분 처분을 통한 투자 자금 회수와 이후 CJ 매입 전략에는 오너 3세의 세금 부담이 크게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CJ가 올리브영을 합병할 경우 CJ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중복 상장 시 모회사에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모회사 주가가 부진했던 사례가 많았는데 이러한 가능성이 해소됐다"며 "합병 과정에서 합병비율 불확실성 등이 CJ에 일시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겠지만 합병 후에는 올리브영 가치가 CJ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최소 6~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CJ는 지분 51.2%를 보유 중이다"며 "CJ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7천억원에 불과해 현재 반영되지 않고 있는 올리브영 가치가 결국 CJ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 작업을 위해서는 올리브영이 보유하게 되는 22.6%의 자사주가 모두 소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합병 후에는 올리브영의 배당 재원이 모두 CJ의 배당 재원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배당 매력도 부각될 여지가 높다"고 관측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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