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3.6℃
  • 맑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4.8℃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7.1℃
  • 맑음고창 -0.9℃
  • 맑음제주 7.8℃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증시마감] 코스피, 공매도 재개·美상호관세 '악재'에 3%대 급락…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2.5조원

외국인, 코스피 8개월째 순매도…2,480대 후퇴 및 2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닥 3% 급락하며 670대로 뚝…연초 이후 수익률 마이너스로 전환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1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경기침체 우려,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경계심이 겹치며 3% 급락했다. 지수는 2,480대로 후퇴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6포인트(3.0%) 하락한 2,481.12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513.44에서 출발했으나 하락폭이 커지며 한때 2,479.46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천75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899억원, 6천67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천954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규모는 2조5천700억원으로, 지난 28일(3조2천158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월간 기준 순매도 행진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째 지속되며, 이는 2007년 6월~2008년 4월(11개월 연속) 이후 최장 기록이다.

 

삼성전자(-3.99%)와 SK하이닉스(-4.32%)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했고, 현대차(-3.8%), 기아(-3.15%), 현대모비스(-2.62%)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공매도 타깃 가능성이 제기된 이차전지주인 포스코퓨처엠(-6.38%), 엘앤에프(-7.57%), LG에너지솔루션(-6.0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이오 업종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3.34%), 셀트리온(-4.57%), 유한양행(-4.21%)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주인 현대로템(3.24%), LIG넥스원(2.06%)과 조선주인 한화오션(0.15%) 등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삼양식품(1.9%), SPC삼립(2.57%), 한국가스공사(1.13%)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1포인트(3.01%) 내린 672.85로 마감했다. 장 초반 683.42에서 출발했으나 하락세가 점점 강해졌다. 이로 인해 연초 이후 2.3%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닥은 이날 급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0.79%)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15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원, 1천4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7.05%)과 에코프로(-12.59%)가 급락했으며, HLB(-3.67%), 클래시스(-3.26%), 코오롱티슈진(-7.2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0.99%), 리가켐바이오(0.85%), 에스엠(0.28%)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55억원, 4조9천72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2조3천43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472.9원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