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6/art_17446741033512_ff3d5e.jpg)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가 오프라인 시장의 동반 침체를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15일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천500가구의 일평균 전통시장 식료품 구매액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기준 610만원으로 오히려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몰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식료품 구매액이 평균 8천77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일요일보다 130만원 많았고, 슈퍼마켓은 1천920만원으로 110만원 많았다.
과거 통계와 비교하면 온라인몰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기준 전통시장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1천370만원에서 2022년 610만원으로 55% 감소했고 슈퍼마켓도 3천840만원에서 1천92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같은 기간 180만원에서 8천770만원으로 48.7배가 됐다.
한경연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가 해외에서 보기 드문 점도 지적했다.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이 일요일 영업시간을 제한한 적이 있지만 종교활동 보호가 목적이었고 일본은 1973년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했다가 2000년 폐지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