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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연속 흑자 이을까"…11번가, '5월 그랜드십일절' 채비 '분주'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행사 개최…로봇청소기 등 제품 인기 전망
11번가, 오픈마켓 부문 12개월 연속 흑자…특화존·버티컬 서비스 집중

 

【 청년일보 】 11번가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5월 그랜드십일절을 통해 오픈마켓 부문 흑자 지속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자사의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그랜드십일절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번가의 그랜드십일절은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의 최대 할인 행사 중 하나"라며 "로봇 청소기 등 과거 그랜드십일절 당시의 인기 상품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그랜드십일절은 11번가에 있어 지속되는 영업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11번가는 최근 성공적인 프로모션 진행으로 적자폭을 줄여오는 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11번가는 안정은 대표의 리더십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기준, 오픈마켓 부문 영업이익을 직전 동기간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했다.

 

11번가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 지향 서비스들을 재빨리 선보이며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이번 그랜드십일절을 통해 이와 같은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는 한편, 충성 고객을 확보해 이커머스 업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그랜드십일절은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매년 11월 실시한 국내 대표 쇼핑 축제 그랜드십일절을 5월에도 진행하는 것으로, 11번가 기준 상반기 최대 쇼핑 프로모션이다.

 

그랜드십일절은 행사 때마다 다양한 쇼핑 기록을 경신하며, 판매자들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작년 11월 그랜드십일절에서도 총 2천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았으며,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3백30개 이상, 라이브방송(LIVE11) 총 누적 시청수는 2백만명에 육박했다.

 

이번 행사에서 11번가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최적의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십일절에는 삼성전자·LG전자·CJ제일제당 등을 110곳의 주요 브랜드가 전면에 나선다. 또한, 이 외에도 6천여곳의 판매 업체가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표 인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한 카테고리별 특가 상품을 제공하며, '타임딜', '10분러시', '60분러시' 등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쇼핑 코너, 라이브 방송, 할인쿠폰,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외부 브랜드 제휴를 통한 그랜드십일절 전용 혜택과, 점심시간에 맞춰 e쿠폰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런치 특가 딜' 등도 선보인다.

 

11번가는 행사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그랜드십일절 사전 알림 신청하면 11번가 쇼핑 시 사용할 수 있는 11페이 포인트 적립 이벤트 진행한다. 여기에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예약 구매 등을 앞세운 사전 프로모션을 펼치며 그랜드십일절 연계 행사에 힘을 싣는다.

 

이번 그랜드십일절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판매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에서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폭 넓은 혜택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먼저 참여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자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그랜드십일절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을 제공한다. 장바구니 할인쿠폰에 소요되는 비용은 11번가가 전액 부담한다.

 

중소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 노출'도 적극 지원한다. 행사 기간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용 엠블럼과 플래그를 부착하는 한편, 검색 결과 화면 내에서 단번에 그랜드십일절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토글 버튼’을 신설해 검색 화면에서도 참여 판매자 상품들의 주목도를 높인다.

 

또한 판매자의 매출 상승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광고 포인트도 제공한다.

 

11번가에서 처음 광고를 집행하는 '신규 광고주'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조건에 따라 광고비로 사용 가능한 20만포인트를 지급하고 광고비 사용분의 100%를 환급(최대 30만포인트)해주는 페이백 혜택을 제공해 최대 50만 광고 포인트를 지원한다.

 

한편, 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 행사 성과를 필두로 적자 폭 개선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11번가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10분러시는 누적 구매 고객이 최근 40만명을 돌파했으며, 판매된 상품의 40%가 1천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가입 고객이 60만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아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론칭한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지난달 결제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11번가는 이번 그랜드십일절과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 특화존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흑자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매년 11월 실시해 온 ‘그랜드십일절’을 처음으로 상반기에 선보이는 만큼, 5월에 찾아올 쇼핑 기회를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한 이벤트"라며 "고객이 만족하는 11일간의 페스티벌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상품 구성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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