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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K-게임 글로벌 진출 지원…'도쿄게임쇼'·'지스타'서 서울관 운영

이달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중소게임사 총 18곳 선발…B2B 기회 등 제공
전시 부스·비즈니스 매칭 등…각종 홍보 지원
"K-게임 우수성 알리고, 해외 판로기회 확대"

 

【 청년일보 】 차세대 K-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서울시가 국내 게임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는 28일 서울 소재 게임 기업의 글로벌 홍보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일본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TGS)'와 11월 부산 '지스타(G-STAR)'에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을 이달 2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은 2021년 약 20조원, 2023년 약 23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7.8%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22.4%), 중국(20.9%), 일본(9.0%)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게임 분야 수출액은 2023년 약 12조원으로, 문화콘텐츠 전체 수출의 62.9%를 차지하며 대표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서울관을 운영, 참가 기업에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서울관을 통해 21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약 7천559만달러(한화 약 1천77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스타 참가기업인 에어캡이 출시 예정인 게임 '아가타'를 기반으로 일본·스페인·싱가포르 등 8개국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해 글로벌 퍼블리싱 및 개발 자금 확보에 성과를 올렸다. 이키나게임즈의 '스타바이츠' 역시 도쿄게임쇼에서 중국·일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퍼블리싱과 마케팅 협력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업에 B2B 비즈니스 기회 제공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실제 게임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2.9%가 해외시장 조사를 위한 전시회 참가를 주요 활동으로 꼽는 등 국제 게임쇼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2025 도쿄게임쇼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수도권 공동관(180㎡ 규모) 형태로 운영된다. B2B·B2C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며, 서울시는 참가기업 9개 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에는 게임 시연 및 홍보를 위한 전시 공간, 비즈니스 미팅 공간 및 설비, 현지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제공된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는 B2B를 중심으로 서울관이 운영된다. 이 역시 9개 사를 선발해 기본 상담부스와 미팅 설비를 제공하고, 전문 통역, 홍보물 제작,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종합 지원이 이뤄진다.

 

참가는 글로벌 서비스 계획과 역량을 갖춘 서울 소재 게임 기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심사는 ▲게임 콘텐츠의 우수성과 경쟁력 ▲기업 역량 ▲글로벌 진출 가능성 ▲지원 적합성 ▲실행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서울경제진흥원 게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쿄게임쇼와 지스타는 서울 소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서울 게임산업의 해외 판로기회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다져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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