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두산타워. [사진=두산건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8721112375_4b18bf.jpg)
【 청년일보 】 두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247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68.7%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59.4%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개발사업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 초대형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 1999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9건의 주택사업을 수행했다. 재개발·재건축, 공공도급, 자체·시행, 지역주택조합 등 공종도 다양하다. '공종'은 건설공사에서 수행되는 작업의 종류나 성격을 기준으로 구분한 항목을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업무·상업시설에서부터 의료·연구시설, 공공시설, 교육·종교시설, 문화·레저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분야에서 실용성과 예술성을 갖춘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1980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5건의 건축사업을 수행했으며 ▲업무·상업시설 ▲공장·물류·운송시설 ▲의료·연구·교육시설 ▲레저·문화·종교시설 ▲리모델링·전력사업 등 다양한 공종을 수행했다.
더불어 이 회사는 도로, 철도, 지하철 등 토목사업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한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습득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탑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두산건설은 1985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0건의 토목사업을 수행했다. 토목사업 공종은 ▲고속도로 ▲철도·지하철 ▲도로·교량 ▲환경·에너지·항만·수자원 등이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전 사업이 국내에서 발생했다. 건축 부문은 61건, 3천552억 원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고, 토목 부문은 35건, 683억 원으로 16.1% 비중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두산건설의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1조4천539억원, 자본총계는 3천60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03.5%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378.2%)보다 25.3%포인트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은 통상 재계에서는 200% 이하를 양호한 수준으로 본다. 100% 이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 기저 효과로 감소한 것”이라며 “올해 공정이 본격 가동되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두산건설은 시공능력평가금액 규모 1조5천150억원으로 32위를 기록했다.
현재 두산건설은 더제니스홀딩스가 지분 52.53%(2억6천462만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두산에너빌리티가 43.36%(2억1천845만주)로 2대주주에 올라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1년 11월 19일 두산건설의 경영권을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