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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3.4조 달성..."역대 최대 실적"

KB금융 2분기 순이익 1조7천384억원...전년比 0.3%↑
주당 920원 현금배당, 8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상반기에 3조4천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84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3조 4천357억원,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측은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금리하락기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1조 7천3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1조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6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74%, 16.36%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 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Cost-to-Income Ratio, 영업이익경비율)은 그룹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 기반과 경상비용 중심의 비용 합리화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36.9%를 기록하며 40% 미만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그룹 ROA(총자산순익률), ROE는 각각 0.90%, 13.03%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2조1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규모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순수수료 이익은 5721억원으로 1.9% 늘었다.


2분기 은행 NIM은 1.73%로 조달비용 절감 노력에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이 축소돼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7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4%,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9% 소폭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28%를 기록했다. 누적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경상적 대손충당금 부담과 일부 PF 사업장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0.31%,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89.1% 수준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 소멸과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 영향"이라고 전했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천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6조2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8.1% 늘었으며, 순이익은 3천424억원으로 작년 대비 9.8% 줄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천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2천1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607억원으로 11.05% 감소했다.


KB증권 측은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의 선제적 충당금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WM(자산관리) 부문 자산은 고객 가치 중심의 WM 상품 공급 확대로 76조원을 넘어서는 등 질적·양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연금 자산관리센터의 맞춤형 상담 등 비대면 고객관리 강화로 개인 고객 연금 자산의 전반적 실적 개선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천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매출 증가에도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보험영업손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익(IBNR) 책임준비금 환입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446억원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펀드 배당/평가 손익 하락과 미국금리 하락폭 축소로 인한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감소로 투자수익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4억원 감소했다. 이는 일반매출 중심의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채권매각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9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부실채권 매각 확대로 인한 충당금 전입액 환입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연체율은 6월말 기준 1.40%, NPL비율은 1.2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0.21%p, 0.12%p 개선됐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71.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 유지했다.


KB라이프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천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신계약 매출 증가와 간접비 절감으로 예실차가 축소되며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CSM은 3조8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저축연금 판매 확대로 신계약 매출이 증가하고 채권 리밸런싱으로 인한 투자손익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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