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플랫폼으로 제작된 '아크로 드 서초' 현장 전경. [사진=DL이앤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86110258_c3a5a0.jpg)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에 도입했다.
DL이앤씨는 이 플랫폼으로 공정·품질·안전 관리와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론으로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정밀 분석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이 플랫폼은 DL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3차원 매핑 엔진을 보유한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 메이사와 협업으로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DL이앤씨의 드론 플랫폼은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3D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현장 상황을 도면과 비교해 시공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플랫폼을 활용한 원가 관리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트럭 데이터를 이용해 토공량을 산출해 오차가 발생했지만, 드론 플랫폼은 항공 촬영으로 토공량을 자동 산출해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현재 DL이앤씨는 드론 플랫폼을 모든 주택 현장과 일부 토목·플랫폼 현장에 적용해 운용 중이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드론 플랫폼을 활용하면 품질과 안전 확보는 물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다"라며 "드론과 AI,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건설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