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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상반기 매출 0.1%↓…코로나19 이후 첫 감소

온라인 매출 15.8% 급증…패션·스포츠는 중국 전자상거래에 '직격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온라인 소비로의 이동이 가속화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93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0.1% 줄며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2020년(-5.6%)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대형마트(-1.1%)와 편의점(-0.5%)이 감소했고 백화점은 0.5% 증가에 그쳤다. 반면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늘어난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1.8%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2021년 8.6%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온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15.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3.6%를 차지했다. 특히 식품 매출이 19.6% 늘어 오프라인(0.6%)보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일반 상품뿐 아니라 e-쿠폰, 여행·문화상품, 배달 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 매출 확대가 온라인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한국 시장 확대 영향으로 패션·의류(-6.7%)와 스포츠(-11.2%) 분야 매출은 감소했다.

 

6월 매출 동향도 상반기 흐름과 유사했다.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5조4천억 원으로 7.3% 증가했지만, 오프라인은 1.1%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5.9% 급증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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