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코스피, 3,200선 목전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에 1.6%↑

외인·기관 동반 매수…이차전지·바이오·금융주 강세 주도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5일 1.6% 상승하며 3,2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이차전지·바이오·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25포인트(1.60%) 오른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212.31까지 오르며 장중 한때 3,200선을 돌파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일부 축소됐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오른 1,388.3원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952억원, 기관이 9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천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748억원어치를 사들이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매파 성향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 소식도 심리를 자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3.6% 급등하고, 팔란티어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점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SK하이닉스는 2.13% 올라 종가 기준 26만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는 장중 '7만전자'를 찍었으나 0.29% 상승에 그치며 종가 기준 7만원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금리 인하 기대는 성장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2.93%), POSCO홀딩스(2.76%) 등 이차전지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2.24%) 등 바이오주가 상승했다.

 

지난주 세제 개편안 실망에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반등에 성공했다. KB금융(3.69%), 신한지주(3.19%)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주는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24%), 기아(-1.36%)가 소폭 하락했다.

 

카카오는 정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 여파로 1.26% 하락했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NAVER도 0.22% 약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37%), 화학(1.98%), 전기전자(1.7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0.59%)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4포인트(1.85%) 오른 798.60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467억원)과 기관(256억원)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5.28% 급등했고, 모회사 에코프로도 8.54%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 및 로봇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알테오젠(2.78%), 파마리서치(1.62%), 레인보우로보틱스(3.82%) 등이 올랐다.

 

반면 HLB(-0.63%), 펄어비스(-0.51%), 에스엠(-0.07%)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천470억원, 4조7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 및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7조630억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